'커리 45점 폭발'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 잡고 NBA 개막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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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의 맹활약 속에 개막 2연승을 수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115-113으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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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의 맹활약 속에 개막 2연승을 수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115-113으로 따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개막일인 20일 LA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 이어 홈 개막전도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거뒀다.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2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1호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이 됐던 커리가 이날은 45점을 폭발하고 리바운드도 10개나 따내며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특히 4쿼터 막판 접전에서 커리의 진가가 발휘됐다.
커리는 종료 1분 54초 전 3점포로 108-107 역전을 만들어냈고, 에릭 블레드소의 레이업으로 클리퍼스가 재역전한 뒤 57.7초 전에 또 한 방의 3점 슛을 꽂아 111-109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클리퍼스는 6.3초 전 폴 조지의 3점 슛으로 112-113을 만들어 끝까지 괴롭혔지만, 5초를 남기고 커리가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골든스테이트가 승기를 잡았다.
커리는 이날 3점 슛 13개를 던져 8개를 성공했다.
커리 외에 골든스테이트에선 앤드루 위긴스(17점 6리바운드), 데이미언 리(11점), 드레이먼드 그린(10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조지가 29점 11리바운드, 블레드소가 22점을 올리는 분전에도 시즌 첫 경기 패배를 떠안았다.
마이애미 히트는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를 137-95로 제압, 시즌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
마이애미는 1쿼터에만 40-17로 압도한 뒤 점차 격차를 벌려 나가며 대승을 거뒀다.
타일러 헤로가 2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지미 버틀러가 21점 6어시스트, 뱀 아데바요가 20점 13리바운드로 동반 활약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15점이 팀 내 최다 득점일 정도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은 가운데 브루클린 네츠와의 개막전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도 댈러스 매버릭스를 113-87로 꺾고 상쾌한 시즌 첫발을 내디뎠다.
두 팀의 경기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각 전체 3순위, 5순위로 상대 팀에 지명됐다가 직후 트레이드를 통해 현 소속팀에서 뛰게 된 루카 돈치치(댈러스), 트레이 영(애틀랜타)의 대결로 항상 관심을 끈다.
시즌 첫 만남에서 영은 19점 1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돈치치는 18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패배로 웃지 못했다.
22일 NBA 전적
애틀랜타 113-87 댈러스
마이애미 137-95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115-113 LA 클리퍼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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