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 "후회하지 않을 것" 전소민의 자신감..색다른 재미 기대 [종합]

이경호 기자 2021. 10. 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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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TV 시네마 '희수'에서 주연을 맡은 전소민, 박성훈./사진=KBS
배우 전소민, 박성훈이 '희수'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22일 오후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TV 시네마 '희수'(극본 염제이, 연출 최상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최상열 PD, 전소민, 박성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희수'는 여섯 살 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부모가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VR(가상현실)로 죽은 딸을 복원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소민, 박성훈, 김윤슬 등이 출연했다.

이날 '희수'의 연출 최상열 PD와 주연을 맡은 전소민, 박성훈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최상열 PD는 '희수'에 대해 "KBS에는 단막극 공모를 통해 당선된 작가님들이 인턴 작가님으로 매달 한 편 대본을 쓰게 되어 있다. PD, 작가들이 이야기 하는 시간이 있다. 그 때 나온 작품이다. 그 때 보고 침을 발라뒀다"라면서 "작품평을 하는데, 저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직접 연출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그러고 시작한 작품이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최PD는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고민 포인트를 말씀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장 긴 시간 고민한게, VR공간을 어떻게 꾸미느냐. VR 안에 인물들을 어떻게 등장시킬 것인가.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죠. 전부 CG로 하느냐, 배경만 CG로 하느냐, 인물에 특별한 처리 하느냐. 아니면, 기술 발전했다는 가정하에 실제 소품, 세트를 활용하느냐 여러 방법이 있었다. 결국 마지막 거를 선택했어. '이게 제일 좋겠어'라기보다는 예산과 시간 때문에 . 세번째 실사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는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VR을 소재로 했지만, 가상현실 기술은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TV 시네마 '희수'에서 주연을 맡은 전소민/사진=KBS
'희수'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전소민은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전소민은 "오랜만에 시청자 여러분 만나 뵙게 됐다"면서 "단막극으로 복귀하게 돼 너무 좋다. 평소에도 단막극 사랑했다. 나름 의미를 많이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영덕 우먼스 씨름단'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에 이어 '희수'로 드라마 스페셜(단막극)에 세 번째 출연하게 됐다.

그는 "단막극의 매력은 독특한 소재도 있지만, 한 편 안에 응축해서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고농축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또 영상미도 매력으로 꼽을 수 있다. 많은 신인분들의 등용문이 매력이다"고 단막극의 매력을 설명했다.

전소민은 '희수'로 기존 친근한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은 마음도 전했다. 그는 "친근한 이미지로 저를 많이 생각해 주신다"라면서 "같은 맥락의 작품도 해보는 것도 좋지만, 직업적으로도 이미지로도 분리시키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전혀 다른 이미지를 연기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웨이브를 통해 선공개된 '희수'를 먼저 접한 예능 동료들이 있는지, 그들의 반응을 궁금해 하자 "동료 중에 저의 작품을 본 분이 없었다. 이미주가 연락이 왔다. '언니 본업하는 게 굉장히 멋있게 느껴졌다'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소민은 이번에 모성애를 보여줘야 하는 가운데, 연기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제가 실질적으로 아이가 있는 거 아니다"라면서 "친구들이 맞벌이 하면서 여섯 살 또래 아이를 두고 있다. 그런 모습을 참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로 친근한 모습, 자연스러운 모습이 전달됐으면 했다. 그리고 역할 자체가 감정폭이 크고, 넓다고 생각한다. 리딩 때 많은 표현을 하려고 노력했다. 연습하면서, 넘치는 감정을 조금 더 단단하게 응축시켜서 에너지 쓰면 좋지 않을까 했다. 적절히 표현됐는지는 잘 전달되면, 역할 잘 수행해 낸게 아닐까 싶다. 많은 분들이 엄마 역할하는 거 낯설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낯선 거 해서 이미지 깨고 싶고, 폭을 넓히고 싶은 게 목표다.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소민은 방송을 앞둔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말로 "박성훈 씨도 얘기했는데,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다"면서 "슬픔과 애틋함도 있고, 복잡한 심경도 드실 거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TV 시네마 '희수'에서 주연을 맡은 전소민, 박성훈./사진=KBS
'희수'에서 전소민과 부부로 호흡하게 된 박성훈. 그 또한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그는 "일단 무엇보다 대본을 받아서 봤을 때,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면서 "전소민이 먼저 캐스팅이 되어 있었다. 재미있는 대본에 소민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더 고민할 필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KBS에서 TV시네마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과정을 함께 하게 돼 좋은 기회라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출, 배우들의 자신감 가득한 '희수'. 시청자들에게 과연 어떤 호평을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희수'는 22일 오후 11시 2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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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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