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돈 지켰다"..전북은행 경원동지점 정영웅 대리 감사장

윤난슬 입력 2021. 10. 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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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전주시 경원동 지점에 근무 중인 정영웅 대리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중간책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주완산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정 대리는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신용대출 상담을 받고 은행을 나선 고객이 10분 만에 다시 돌아와 갑자기 "7500만원을 인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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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전주시 경원동 지점에 근무 중인 정영웅 대리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중간책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주완산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사진=전북은행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전주시 경원동 지점에 근무 중인 정영웅 대리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중간책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주완산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정 대리는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신용대출 상담을 받고 은행을 나선 고객이 10분 만에 다시 돌아와 갑자기 "7500만원을 인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적지 않은 돈을 현금 인출하려는 점과 무언가 불안해하는 고객의 모습을 수상히 여긴 정 대리는 자세한 내용을 알기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고객을 안심시켰다.

당시 고객은 배우자로부터 "A금융기관에서 대환대출 권유 전화를 받고 이를 진행하던 중 B금융기관으로부터 더 낮은 금리로 정부보조금 사업자 대출이 가능하다"라는 전화를 받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

이에 고객은 앞서 A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서는 위약금을 현금으로 요구함에 따라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던 상황이었다.

당시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한 정 대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중간책을 검거할 수 있었다.

특히 검거 과정에서 인출되지 않은 5000만원을 회수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정 대리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가계 경기가 침체돼 더 낮은 금리로 대환 대출을 유도하거나 위약금과 예치금 등을 핑계로 현금을 갈취하는 사례가 많아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고객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영업 현장에서 고객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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