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떠난 텍사스, FA 큰손 예고 "특급 유격수 2명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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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몸담았던 텍사스 레인저스는 올해 지구 꼴찌로 마쳤다.
같은 날 'ESPN'은 텍사스가 FA 유격수 5인방 중 2명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 텍사스는 팀 타율 29위(.232), 홈런 26위(167개), OPS 30위(.670)로 리그 최악의 공격력을 보였다.
텍사스는 지난 2013년 12월 외야수 추신수를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에 영입한 뒤 대형 FA 계약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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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양현종이 몸담았던 텍사스 레인저스는 올해 지구 꼴찌로 마쳤다. 60승102패(.370)로 승률 4할을 넘지 못한 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로 제자리걸음했다. 텍사스가 100패 이상 당한 건 1973년(57승105패) 이후 무려 48년 만이었다.
지난해도 22승38패(.353)로 꼴찌였던 텍사스는 추신수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투수 랜스 린과 내야수 엘비스 앤드루스를 각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하며 본격 리빌딩에 나섰다.
5월 중순까지 지구 3위로 그런대로 버텼지만 6월 이후 꼴찌 자리에서 방을 빼지 않았다.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는 1선발 카일 깁슨과 마무리 이안 케네디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거포 조이 갈로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며 시즌을 포기한 채 유망주를 모으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 4년 사이 3번이나 꼴찌를 했다. 내년에는 어느 정도 도약이 필요하다. 텍사스 구단 수뇌부는 올 겨울 FA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주 애리조나에서 구단 프런트와 스카우트들이 만나 FA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모닝뉴스'는 존 다니엘스 텍사스 야구운영부문 사장의 오프시즌 계획을 전했다. 구단주 그룹의 지원 속에 페이롤 증가의 여유가 생겼다고 밝힌 다니엘스 사장은 "지난 몇 년과 다른 범주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좋은 선수와 장기 계약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자신했다.
올 겨울 FA 시장에는 어느 때보다 특급 유격수 자원이 넘친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이 LA 다저스 주루코치 시절 끈끈한 관계를 맺은 코리 시거(다저스)를 비롯해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하비에르 바에즈(뉴욕 메츠),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마커스 세미엔(토론토) 등이 시장에 나온다. 세미엔은 올해 2루수로 뛰었지만 원래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같은 날 'ESPN'은 텍사스가 FA 유격수 5인방 중 2명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1명의 포지션을 다른 곳으로 옮겨 동시 활용하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2명의 특급 유격수를 영입한다면 타선의 화력을 높일 수 있다.
올해 텍사스는 팀 타율 29위(.232), 홈런 26위(167개), OPS 30위(.670)로 리그 최악의 공격력을 보였다. 규정타석 3할 타율, OPS .800 이상 타자가 없었다. 주전 유격수로 뛴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는 158경기 타율 2할7푼1리 8홈런 53타점 OPS .670에 그쳤다.
텍사스는 지난 2013년 12월 외야수 추신수를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에 영입한 뒤 대형 FA 계약이 없었다. 2014년부터 8년간 4년 이상 장기 계약도 없었다. 과연 올 겨울에는 FA 시장의 큰손으로 팀 재건을 향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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