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강고비 그 자체".. '커피 한잔 할까요?' 따뜻함 가득 채운 감성 휴먼 드라마[종합]

임혜영 2021. 10. 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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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카카오 TV ‘커피 한잔 할까요?’가 추운 날씨에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감성 휴먼 드라마로 기대를 받고 있다.

22일 오후 열린 카카오 TV ‘커피 한잔 할까요?’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감독 노정욱, 배우 옹성우, 박호산, 서영희가 참석했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허영만 화백이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그린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순수한 열정만으로 커피의 세계에 뛰어든 신입 바리스타 강고비(옹성우 분)가 커피 명장 박석(박호산 분)의 수제자가 되면서 커피와 사람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그린 감성 휴먼 드라마다.

이날 노정욱 감독은 세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먼저 옹성우에 대해서는 “고비의 경우는 만화를 봐도 아시겠지만 옹성우 배우와 너무 닮았다. 처음 사무실에서 만났을 때 ‘어, 고비네?’라는 생각을 했다. 이 배우가 굉장히 진지하고 열정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미 준비된 연기자라고 생각했다”라고 첫인상에 대해 전했다.

박호산에 대해서는 “박석이라는 캐릭터에 염두를 뒀던 것은 어떤 일에도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박호산의 사람 좋은 미소에 홀렸다. 표정만으로도 사람을 감동시킨다”라고, 서영희에 대해서는 “가벼울 수 있는 역인데 진지한 연기를 해야 재밌다고 생각한다. 저와 정확히 통했다. 생각 못 했던 캐릭터의 귀여움, 사랑스러움까지 더해줘서 고마웠다”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이들 외에도 류현경, 이규형의 특별 출연을 예고해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에 노정욱 감독은 “고비를 시험에 들게 하는 인물들이다. 이분들의 활약도 재밌으실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순수한 열정을 가진 초보 바리스타 강고비 역을 맡은 옹성우는 “고비는 예의 바르고 솔직하고,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 하는 캐릭터다.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인생에 교훈을 얻어 나가는 열정 넘치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으며 “직진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일에 있어서 경험하고 넘어지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점을 응원하게 되는 인물인 것 같았다. 잘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라고 캐릭터에 푹 빠지게 된 이유를 덧붙였다.

옹성우는 강고비 역과의 닮은 부분에 대해 “신기하게도 말하는 것, 사람을 대하는 것, 생각하는 것들이 내가 할 법한 말들을 하는 것 같았다. 나의 많은 것들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용기를 얻었다. 그래서 더 정이 갔다”라고 설명했으며 다른 점에 대해서는 “어느 순간부터 어떤 일을 할 때 겁을 많이 내더라. 실패가 많이 두려워졌다. 살면서 고비처럼 살아야겠다는 생각,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호산과 선보이는 ‘사제 케미’에 대해 “너무 영광이었다. 분위기를 엄청 잘 이끌어주신다. 감사하고 좋았던 것은 눈만 봐도 긴장이 풀린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커피 명인이자 ‘2대 커피’ 사장 박석 역을 맡은 박호산은 “원작 외모와 가장 차이가 날 것 같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하고 매진하는 자세가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으며 “명장은 고집 세 보일 것 같은데 틀린 말은 아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뜻이 분명하다는 의미다”라고 자신이 생각하는 박석의 성격에 대해 전했다.

박호산은 옹성우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옹성우가 노래 부르는 모습은 아는데 다른 모습은 몰랐다. 처음 만나는데 ‘강고비’ 자체가 들어왔다. 뭐 더 할 게 없어 보이더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케미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통하는 게 있다. 고비가 가지고 있는 모습이 축약되어 있다. 다른 캐스팅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다”라고 옹성우에 대해 극찬했다.

음악칼럼니스트 김주희 역을 맡은 서영희는 “고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다. ‘2대 커피’에서 인생의 동반자인 남자친구도 만나게 된다”라고 설명했으며 “‘2대 커피’를 만나기 전 씁쓸한 커피의 맛을 느끼며 인생을 살았는데, 이러저러한 맛을 보면서 진정한 인생의 맛을 알아가는 인물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서영희는 ‘연인 케미’를 자랑한 박호산에 대해 “리허설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서로가 잘 받아줬다. 연기에 대한 믿음은 기본이고 어떻게 해도 받아들일 준비를 해주시는 것도 감사했다”라고 밝혔으며 “이렇게 편안하게 즐겁게 촬영한 기억이 없었는데 촬영장이 저에겐 힐링이었다. 매일 죽고 죽이는 것 하다가 알콩달콩하게 대화다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서영희는 박호산과의 커플 연기에 대해 “얼핏 지나가면 연인인 줄 모를 정도로 애정 표현이 많지 않다. 그런 게 박석의 스타일이다. ‘내가 주희라면 반할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포인트가 많다. 박석의 편안함에 더 끌리지 않았을까 싶다. 어른들의 연애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결혼에 목적을 두지 않고 서로의 동반자가 목적인, 그래서 쿨할 수 있고 편안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피 한잔 할까요?'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노정욱 감독은 “에피소드별로 각 인물들의 신맛, 단맛, 쓴맛이 있다. 기분 좋게, 잘 균형 잡힌 맛들을 배우들이 연기해주신다. 거기에 중점을 두시면 훨씬 더 재밌게 보실 수 있다”라고 전했으며 서영희는 “커피 한 잔을 꼭 준비해서 보시는 게 어떨까 싶다. 보면 꼭 생각나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호산은 “그냥 봐달라. 어떻게 보셔도 재밌다. 자신 있다. 일하면서 행복했던 드라마들은 본 사람이 좋아하는 드라마가 되더라. 편안하게 봐달라”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옹성우 또한 “따뜻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감독, 배우들은 ‘커피 한잔 할까요?' 조회수 공약을 하기도 했다. 누적 조회수 300만 달성시 시험장, 출근길 등 따뜻함이 필요한 장소에 방문해 커피를 직접 내리고 선물하는 공약을 내세워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서영희는 

한편 ‘커피 한잔 할까요?'는 매회 25분 내외, 총 12부작으로 제작되며, 오는 24일(일)부터 매주 목, 일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만날 수 있다.

/hylim@osen.co.kr

[사진] 카카오 TV ‘커피 한잔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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