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 전소민X박성훈의 서늘한 SF 공포 어떨까 [종합]

우다빈 2021. 10. 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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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 전소민과 박성훈이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새로운 장르로 출격한다.

22일 KBS2 드라마 스페셜 '희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애틋한 가족애에 SF공포는 새로운 장르를 결합한 드라마 '희수'의 안방극장 입성이 더욱 기다려진다.

이처럼 전소민과 박성훈의 서늘한 공포를 담은 '희수'는 이날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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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 전소민 박성훈 최상열 PD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2 제공

'희수' 전소민과 박성훈이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새로운 장르로 출격한다.

22일 KBS2 드라마 스페셜 '희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소민과 박성훈, 최상열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0년간 공중파 단막극의 명맥을 이어온 '드라마 스페셜'이 새로운 10년의 서막을 연다. 올해 선보이는 '드라마 스페셜 2021'은 90분 편성의 TV 시네마 4편과 단막극 6편으로 구성,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희수'는 여섯 살 난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부모가 상실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VR로 죽은 딸을 복원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상열 PD는 "KBS에는 단막극 공모 당선 작가들이 인턴으로 매달 한 편씩 대본을 쓰게 돼 있다. 그 작품을 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희수'는 그때 나온 이야기다. 제가 침을 발라놓은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요즘 시청자 눈높이가 굉장히 높다. 영화계 인력이 대거 드라마로 옮겨지고 있다. 높아진 눈높이에 부응하는 것"이라 언급했다.

그렇다면 연출적으로 중점을 둔 포인트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최상열 PD는 "VR 공간을 어떻게 꾸미고 인물을 어떻게 등장하는 것을 가장 길게 고민했다. 결과적으로 잘 선택한 것 같다"면서 당시의 고민을 떠올렸다.


SF공포물, 어떨까

망자의 환영이나 귀신이라는 초현실적 존재를 통해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던 기존 공포물과는 달리, VR 기술을 통해 사랑하는 아이의 잔상을 좇는 황주은(전소민)의 이야기는 현실적이면서도 섬뜩한 인상을 준다. 과학과 기술을 바탕으로 세팅된 AI 본체에 정서적 교감을 느끼는 황주은의 모습이 묘한 아이러니를 선사하는 한편,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현대 문물들을 공포의 소재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희수' 전소민 박성훈 최상열 PD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2 제공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딸을 잃고 현실과 가상 세계 사이에서 망가져 가는 황주은의 모습은 극의 중심을 이루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낼 전망이다. 자식을 떠나보낸 슬픔과 그리움에서 점차 집착과 광기로 변해가는 엄마의 감정선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전소민X박성훈의 서늘한 아우라 예고

이밖에도 황주은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처절한 모성애를 그려내는 배우 전소민의 열연은 물론, 아내의 절망을 옆에서 지켜보는 남편 고태훈으로 분한 박성훈의 활약도 전개에 힘을 더한다. 애틋한 가족애에 SF공포는 새로운 장르를 결합한 드라마 '희수'의 안방극장 입성이 더욱 기다려진다.

이날 박성훈은 "대본을 봤을 때 전소민이 먼저 캐스팅이 됐다. 이렇게 재밌는 대본에 전소민이라니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참여 배경을 짚었다. 이를 들은 전소민은 "친분이 있는 배우가 캐스팅 될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때마침 연락이 와서 너무 좋아 소리를 질렀다. 합을 맞췄던 기억이 좋으니까 좀 더 편하게 다가왔다"고 화답했다.

'희수' 전소민 박성훈 최상열 PD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2 제공

아울러 모성애 연기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실제 엄마는 아니지만 친구들이 아이를 키우고 있다. 엄마로서 자연스러워 보이려 했다. 감정을 조금 더 단단하게 응축하려고 했다. 낯선 모습으로 기존 이미지를 깨고 싶다"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예고했다.

이처럼 전소민과 박성훈의 서늘한 공포를 담은 '희수'는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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