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맨유 탈퇴 고려 '충격'..슈퍼리그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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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스타 브루노 페르난데스(25)가 슈퍼리그 참가에 대한 반발로 이적까지 고려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루크 쇼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슈퍼리그 참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반발이 일어났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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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스타 브루노 페르난데스(25)가 슈퍼리그 참가에 대한 반발로 이적까지 고려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루크 쇼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슈퍼리그 참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반발이 일어났다'고 폭로했다.
쇼는 디애슬래틱과 인터뷰에서 "우드워드 부회장은 선수들을 어린아이처럼 대했다. 더 나쁘게는 인간이 아닌 자산 취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6팀과 함께 지난 4월 슈퍼리그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UEFA를 비롯해 서포터들의 집단 반발로 6개 구단은 슈퍼리그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을 번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리그 참가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주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선수들과 마찰이 일어났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우드워드 부회장은 존 머터프 풋볼 디렉터와 함께 선수들이 쉬는 날, 줌(Zoom)을 통한 화상회의를 열어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것이 구단에 주는 이점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쇼를 중심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반발했다. 특히 쇼는 계약과 선수 경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슈퍼리그 참가를, 선수들과 상의하지 않고 추진한 구단의 결정에 분노했다.
페르난데스는 쇼와 함께 구단의 결정에 반대하고 크게 분노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디애슬래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슈퍼리그 참가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면 구단을 떠날 것을 고려했을 만큼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바라봤다"고 설명했다.
슈퍼리그 참가 선언 여파로 우드워드는 수석 부회장직에서 사임했고, 올해 말 구단에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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