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팀별 프리뷰] 에이스와 신인왕의 부재, 하나원큐의 대책은?
손동환 2021. 10. 22. 15:00
부천 하나원큐가 나름의 대책을 강구했다.
하나원큐는 최근 몇 년 동안 강이슬(180cm, F)이라는 에이스와 함께 했다. 하지만 강이슬은 2020~2021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그리고 청주 KB스타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하나원큐는 2021~2022 시즌부터 에이스 없이 경기해야 한다. 그렇지만 코칭스태프가 나름의 대책을 강구했다. 팀에 변화를 줬고, 희망도 보고 있다. 다가올 정규리그에서 그 희망을 결과로 바꾸려고 한다.
# 강이슬 그리고 강유림의 부재
앞서 이야기했듯, 강이슬은 하나원큐의 에이스였다. 정교하고 폭발적인 슈팅으로 하나원큐의 득점을 주도했다. 경험을 쌓을수록 돌파와 돌파에 이은 패스 등 다양한 옵션을 축적했다. 하나원큐의 공격을 책임지는 선수가 됐다.
그런 강이슬이 이제 하나원큐를 떠났다. 하나원큐에 승부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사라졌다. 하나원큐의 전력 평가가 급속도로 나빠진 이유.
하나원큐가 에이스만 잃은 게 아니다. 강유림(175cm, F)도 트레이드로 용인 삼성생명에 내줬다. 강유림은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에 출전했고, 평균 7.3점 4.0리바운드(공격 1.7)에 31.8%(35/110)의 시즌 3점슛 성공률로 신인왕을 탄 유망주.
강이슬과 강유림만 팀을 떠난 게 아니다. 하나원큐는 트레이드 과정에서 삼성생명에 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 우선 지명권과 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 우선 지명권을 내줬다. 졸지에 팀의 현재와 미래를 잃었다. 하나원큐의 출혈은 컸고, 하나원큐는 출혈을 회복할 조치를 필요로 했다.
# 하나원큐의 첫 번째 대책은?
하나원큐는 강이슬과 강유림을 메울 선수를 필요로 했다. 부산 BNK 썸을 트레이드에 끌어들인 이유. 하나원큐는 BNK로부터 구슬(180cm, F)을 데리고 왔다. 구슬은 외곽 공격에 능한 득점형 포워드. 구슬에게 강이슬과 강유림의 자리를 메워주길 원했다.
구슬은 하나원큐 코칭스태프의 집중 지도를 받았다. 특히, 새롭게 부임한 김도수 하나원큐 수석코치에게 ‘무빙 슛’과 ‘공격 요령’을 집중 전수 받았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 역시 구슬에게 주득점원으로서의 자신감을 심어줬다.
그리고 하나원큐는 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박소희(176cm, G)를 선택했다. 박소희는 경기 운영과 공격력을 겸비한 포인트가드. 이훈재 감독이 일찌감치 “박소희를 데리고 오고 싶다”고 할 정도로, 박소희는 하나원큐 코칭스태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원큐는 선수를 어느 정도 충원했다. 그러나 모든 걸 메운 건 아니었다. 선수 충원뿐만 아니라, 전력을 회복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했다. 코트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전술적 대책이 하나원큐에 필요했다.
# 하나원큐의 두 번째 대책은?
강이슬이 있는 동안, 하나원큐는 강이슬에게 많은 걸 의존했다. 그래서 강이슬이 빠진 현재를 고무적으로 여기고 있다. 많은 인원에게 경쟁 의식을 부여하고, 많은 인원의 고른 공격 분포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원큐는 이훈재 감독과 김도수 수석코치의 주도 하에 ‘모션 오펜스’를 많이 연습했다. 코트에 선 5명 모두가 유기적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훈련했다. 포지션과 위치에 관계없이 약속된 움직임을 해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하나원큐 선수들 역시 조직적인 움직임에 조금씩 녹아들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 또한 훈련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변했다. 자신감도 조금씩 얻고 있다.
그리고 정규리그라는 실전과 마주한다. 선수들 모두 연습했던 걸 실전에서 해내야 한다. 연습 과정보다 마음을 더 단단히 먹어야 한다.
특히, 신지현(174cm, G)-구슬-고아라(179cm, F)-양인영(184cm, F) 등 주축 자원으로 분류된 이들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내가 해야 한다’는 주도적인 마인드로 코트에 서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원큐가 생각했던 대책은 결과로 나타날 수 없다. 하나원큐가 염원하는 봄 농구가 또 한 번 남의 이야기로 끝날 수 있다.
사진 제공 = WKBL
하나원큐는 최근 몇 년 동안 강이슬(180cm, F)이라는 에이스와 함께 했다. 하지만 강이슬은 2020~2021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그리고 청주 KB스타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하나원큐는 2021~2022 시즌부터 에이스 없이 경기해야 한다. 그렇지만 코칭스태프가 나름의 대책을 강구했다. 팀에 변화를 줬고, 희망도 보고 있다. 다가올 정규리그에서 그 희망을 결과로 바꾸려고 한다.
# 강이슬 그리고 강유림의 부재
앞서 이야기했듯, 강이슬은 하나원큐의 에이스였다. 정교하고 폭발적인 슈팅으로 하나원큐의 득점을 주도했다. 경험을 쌓을수록 돌파와 돌파에 이은 패스 등 다양한 옵션을 축적했다. 하나원큐의 공격을 책임지는 선수가 됐다.
그런 강이슬이 이제 하나원큐를 떠났다. 하나원큐에 승부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사라졌다. 하나원큐의 전력 평가가 급속도로 나빠진 이유.
하나원큐가 에이스만 잃은 게 아니다. 강유림(175cm, F)도 트레이드로 용인 삼성생명에 내줬다. 강유림은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에 출전했고, 평균 7.3점 4.0리바운드(공격 1.7)에 31.8%(35/110)의 시즌 3점슛 성공률로 신인왕을 탄 유망주.
강이슬과 강유림만 팀을 떠난 게 아니다. 하나원큐는 트레이드 과정에서 삼성생명에 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 우선 지명권과 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 우선 지명권을 내줬다. 졸지에 팀의 현재와 미래를 잃었다. 하나원큐의 출혈은 컸고, 하나원큐는 출혈을 회복할 조치를 필요로 했다.
# 하나원큐의 첫 번째 대책은?
하나원큐는 강이슬과 강유림을 메울 선수를 필요로 했다. 부산 BNK 썸을 트레이드에 끌어들인 이유. 하나원큐는 BNK로부터 구슬(180cm, F)을 데리고 왔다. 구슬은 외곽 공격에 능한 득점형 포워드. 구슬에게 강이슬과 강유림의 자리를 메워주길 원했다.
구슬은 하나원큐 코칭스태프의 집중 지도를 받았다. 특히, 새롭게 부임한 김도수 하나원큐 수석코치에게 ‘무빙 슛’과 ‘공격 요령’을 집중 전수 받았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 역시 구슬에게 주득점원으로서의 자신감을 심어줬다.
그리고 하나원큐는 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박소희(176cm, G)를 선택했다. 박소희는 경기 운영과 공격력을 겸비한 포인트가드. 이훈재 감독이 일찌감치 “박소희를 데리고 오고 싶다”고 할 정도로, 박소희는 하나원큐 코칭스태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원큐는 선수를 어느 정도 충원했다. 그러나 모든 걸 메운 건 아니었다. 선수 충원뿐만 아니라, 전력을 회복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했다. 코트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전술적 대책이 하나원큐에 필요했다.
# 하나원큐의 두 번째 대책은?
강이슬이 있는 동안, 하나원큐는 강이슬에게 많은 걸 의존했다. 그래서 강이슬이 빠진 현재를 고무적으로 여기고 있다. 많은 인원에게 경쟁 의식을 부여하고, 많은 인원의 고른 공격 분포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원큐는 이훈재 감독과 김도수 수석코치의 주도 하에 ‘모션 오펜스’를 많이 연습했다. 코트에 선 5명 모두가 유기적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훈련했다. 포지션과 위치에 관계없이 약속된 움직임을 해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하나원큐 선수들 역시 조직적인 움직임에 조금씩 녹아들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 또한 훈련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변했다. 자신감도 조금씩 얻고 있다.
그리고 정규리그라는 실전과 마주한다. 선수들 모두 연습했던 걸 실전에서 해내야 한다. 연습 과정보다 마음을 더 단단히 먹어야 한다.
특히, 신지현(174cm, G)-구슬-고아라(179cm, F)-양인영(184cm, F) 등 주축 자원으로 분류된 이들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내가 해야 한다’는 주도적인 마인드로 코트에 서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원큐가 생각했던 대책은 결과로 나타날 수 없다. 하나원큐가 염원하는 봄 농구가 또 한 번 남의 이야기로 끝날 수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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