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컨테이너 화재 사망자 4명 모두 '화재사'
이삭 기자 2021. 10. 22. 14:59
[경향신문]
최근 충남 청양의 한 농공단지에 발생한 화재사건에서 사망자 4명은 모두 화재로 숨졌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충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4명의 부검을 의뢰한 결과 이들 모두 화재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의 사체에서는 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당시 화재는 사망자 중 1명이 불을 지르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방화자도 사망함에 따라 화재 원인 등 보강 수사를 거쳐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9시46분쯤 화성면 장계리에 있는 한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3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천안 단국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불은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20여분만에 꺼졌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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