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매산 '철쭉과 억새 사이'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김대광 기자 2021. 10. 22.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의 관광휴게소 '철쭉과 억새 사이'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1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대통령상(대상) 수상작으로 '철쭉과 억새 사이'를 선정했다.

'철쭉과 억새 사이'는 경남 합천의 황매산군립공원 관광휴게소를 합천군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협력해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휴게소와 공원으로 만든 곳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내 해발 850m에 조성된 '철쭉과 억새 사이' 관광 휴게소(합천군 제공)© 뉴스1

(합천=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의 관광휴게소 ‘철쭉과 억새 사이’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21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대통령상(대상) 수상작으로 ‘철쭉과 억새 사이’를 선정했다.

올해로 16회째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문체부와 (사)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으로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수여해 온 상이다.

전국의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 등으로부터 작품 35개를 추천받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정곤)를 통해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황매 평원의 철쭉과 억새의 훌륭한 자연경관과 이를 거스르지 않은 건축물의 조화, 특히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동참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장소를 만들고 운영한다는 점이 탁월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철쭉과 억새 사이'는 경남 합천의 황매산군립공원 관광휴게소를 합천군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협력해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휴게소와 공원으로 만든 곳이다.

사업시행 초기, 상업시설 운영권이 있는 지역주민들은 건축설계의 이념보다는 실용성에 중점을 뒀으며 건축의 공간구성과 주요 마감재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해 어려움이 많았다.

담당 부서에서는 여러 차례 지역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상하기 위한 설명회와 토론을 진행하며 끊임없이 소통했고 건축의 주요 마감재인 내후성강판, 콘크리트재료의 자연과 동화되는 과정을 공감하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은 건물이 또 다른 관광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의미를 이해하여 로컬푸드 마켓, 문화예술인들의 무대 등 건물 주변의 공간들을 활용하며 운영해 나가고 있다.

시상식은 내달 11일,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공간들에 대한 사진과 영상물 등 이미지 자료들은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기간 동안 문화역서울 284에서 전시된다.

이번 공모 추천 건축가 손진씨(이손 건축 대표)는 “일반적으로 공공건축에서는 좋은 사례를 찾기 어렵다는 특히 지방의 작은 공공건축이 좋은 사례를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선입견을 보기 좋게 뒤집어 놓을 훌륭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대근 산림과장은 “지난 시간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 며 “대상 수상에 걸맞게 좋은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쭉과 억새 사이’ 건축물은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내 해발 850m에 조성돼 있다. 2019년 12월 연면적 445.02㎡, 지상 1층의 철근콘크리트구조로 인근 지역 주민 181명의 출자금과 합천군이 예산을 투입해 조성했다.

vj377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