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유망주'의 2차 저격 "3경기 뛴 선수가 벌써 챔피언 언급? 성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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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경기 뛴 선수가 챔피언 언급은 성급하지 않나 생각한다."
양지호가 "장경빈 선수 이기고 2~3경기 임팩트 있게 이기고 나서 박해진 선수를 도발할 생각이다. 박해진 선수가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체 관절기 잘하는 정도? 사실 페더급에 컨텐더로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양지호 선수가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2~3전인 선수가 챔피언을 언급하기에는 성급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디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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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3경기 뛴 선수가 챔피언 언급은 성급하지 않나 생각한다."
30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6). 이 대회에서 장경빈(20·팀 지니어스)과 양지호(24· 로드짐 로데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경기가 일주일 정도 남은 현재 두 파이터는 마주친 적이 없지만 신경전이 치열하다. 서로를 디스하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먼저 시작한 건 장경빈이다. 양지호의 실력을 지적하며 "타격가라고 하는데 타격을 못한다"고 말했다.
장경빈의 인터뷰를 본 양지호는 "오퍼를 받았을 때 누군지 몰랐다. '이 사람 누구지?'하면서 찾아봤는데 타격만 조금 하는 정도? 전체적으로 잘한다는 느낌보다는 하나만 조금만 잘해서 임팩트가 없었다"며 맞받아쳤다.
여기에 장경빈이 한 번 더 디스전에 가세했다. 양지호가 "장경빈 선수 이기고 2~3경기 임팩트 있게 이기고 나서 박해진 선수를 도발할 생각이다. 박해진 선수가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체 관절기 잘하는 정도? 사실 페더급에 컨텐더로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양지호 선수가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2~3전인 선수가 챔피언을 언급하기에는 성급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디스했다.
모든 디스는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래야 설득력이 생긴다. 장경빈은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장경빈은 "지난 경기에서 김재겸 관장님이 짜주신 전략대로 안 한 것이 너무 후회된다. 지난 시합 끝나고 계속 운동하면서 지냈다.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그래플링 연습도 많이 했다. 양지호 선수가 나를 모르는 선수라고 했는데, 그런 신인에게 압박감, 부담감을 느끼도록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양지호 선수가 내 예전 시합을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발전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잘 준비해서 모든 면에서 더 잘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희 부모님이 운동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고, 할머니와 함께 사는데 음식을 손수 다 해주신다. 정말 감사드린다. 경희온맘한의원 정경화 원장님, 크로스핏 지존 댄코치님, 신디코치님, 피엔피카케어 엄석찬 대표님께서 운동에만 집중해주실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신다. 그리고 팀원들이 개인 시간을 내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 내가 제일 존경하는 김재겸 관장님도 작전을 잘 짜주시고, 항상 잘 가르쳐주신다. 보답할 수 있도록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승리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ARC 006 / 10월 30일 오후 7시 아프리카TV 생중계]
[-60kg 계약체중 이정현 VS 최 세르게이]
[-72kg 계약체중 양지호 VS 장경빈]
[-86kg 계약체중 윤태영 VS 정승호]
[-68kg 계약체중 박민수 VS 김진국]
[-77kg 웰터급 한상권 VS 김산]
[-52kg 스트로급 이은정 VS 박서영]
[-61.5kg 밴텀급 박진우 VS 조민수]
[-69kg 계약체중 한민형 VS 유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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