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홈 최종전서 유종의 미 노린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안산이 올 시즌 홈 최종전 승리를 노린다.
안산은 23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홈 최종전을 치른다.
안산은 홈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조정되면서 접종완료자에 한해 관중 입장을 재개한다. 올해 마지막 홈경기에 맞춰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는 안산은 최고의 선물인 승리를 안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안산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마지막까지 전력으로 질주한다. 지난 16일 열린 경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남은 경기 전승을 향한 발판을 만들었다. 비록 순위는 크게 의미 없지만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시즌 막바지 지휘봉을 이어받은 민동성 감독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선수들에게 끝까지 도전하자는 말을 계속한다. 남은 경기에서 '안산이 이런 축구를 하는구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선수단에 긴장을 불어넣고 있다.
안산의 최근 경기 결과를 보면 민동성 대행의 뛰어난 동기부여 주입이 효과를 보고 있다. 감독 교체 후에 3승2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상위권을 줄줄이 만나는 일정에서도 3승을 챙겼고 갈 길 바쁜 팀들에 매운 고춧가루를 뿌렸다. 대패도 겪었지만 빠르게 회복해 연패를 길게 가져가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다.
안산은 최종전까지 승리로 완주할 계획이다. 안산은 서울이랜드FC에 갚아줄 것도 있다. 최하위인 상대를 맞아 올해 승리가 없다. 이를 포함해 최근 5번 맞대결에서 2무3패로 열세라 흐름을 바꿔야 한다.
민동성 대행은 "감독 대행으로 5경기 이끌어 왔다. 기존 선수들이 잘했던 걸 발전시키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더 성장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안산그리너스F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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