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부상 본 에이전트, "두려웠다, 엄살 부릴 사람이 아니니까"

김유미 기자 2021. 10. 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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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이적 후 좋은 폼을 보이던 로멜루 루카쿠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루카쿠의 에이전트와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그리고 동료들과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상대 선수에 태클을 당해 쓰러진 후 일어나지 못한 루카쿠는 큰 부상이 예상됐다.

만일 루카쿠가 2주간 결장한다면 첼시가 치를 다섯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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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첼시 이적 후 좋은 폼을 보이던 로멜루 루카쿠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회복에는 애초 예상됐던 것보다는 짧은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루카쿠의 에이전트와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그리고 동료들과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첼시는 지난 21일(한국 시간) 말뫼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H조 3차전 홈경기에 나섰다. 이날 루카쿠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전반 23분 만에 부상을 당해 카이 하베르츠와 교체돼 나왔다.

상대 선수에 태클을 당해 쓰러진 후 일어나지 못한 루카쿠는 큰 부상이 예상됐다. 투헬 감독도 당분간은 출장이 힘들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다행히 발목을 삐는 정도의 부상이었고, 약 2주간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놀란 마음을 감추기가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경기를 보던 그의 에이전트 페데리코 파스토렐로는 "두려웠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루카쿠가 쉽게 엄살을 부리는 선수가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파스트렐로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로멜루는 정말 뛰고 싶어 하는 선수다. 오랫동안 경기장에 누워 있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걱정스러웠다. 즉시 털고 일어서는 사람이기 때문에 좋아 보이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4분 동안 쓰러져 있었다. 나는 페트르 체흐와 함께 있었는데, 경기를 보며 속임수를 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두려워했던 것이다. 일어섰을 때에도 좋은 징조가 아니라 생각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루카쿠의 에이전트는 "그가 곧 더욱 강하게 돌아올 거라 확신한다"라며 루카쿠의 무사 복귀를 기원했다. 그리고 개인 물리치료사와 함께 열심히 운동해 빠른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만일 루카쿠가 2주간 결장한다면 첼시가 치를 다섯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당장 23일(한국 시간) 있을 노리치 시티와 리그 경기, 사우샘프턴과 리그컵 16강전, 또 11월 A매치 기간 이전에 치를 뉴캐슬 유나이티드, 말뫼, 번리와 맞대결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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