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옹성우X박호산 '커피한잔'허영만 "영상은 별개의 창작물, 원작에 구애NO" 조언→드라마 기대UP

고재완 2021. 10. 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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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욱 PD, 옹성우, 서영희, 박호산.(왼쪽부터) 사진제공=카카오TV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카카오TV 오리지널 '커피 한잔 할까요?'가 오는 24일 오후 5시 첫 공개한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순수한 열정만으로 커피의 세계에 뛰어든 신입 바리스타 강고비(옹성우)가 커피 명장 박석(박호산)의 수제자가 되면서 커피와 사람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그린 감성 휴먼 드라마다.

무모하리만큼 순수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내고자 하는 캐릭터 강고비는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속으로는 한없이 자상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츤데레' 커피 명장 박석을 통해 커피뿐 아니라 사람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까지 깨우쳐 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박석과 김주희(서영희)는 서로에 얽매지 않고 관계를 이어가는 어른들의 성숙한 연애 방식을 보여주며 새로운 연인상을 제시한다. 카페 손님으로 배우 류현경(지영 역), 이규형(성민 역) 등 다양한 특별 출연 배우들이 등장, 깨알 즐거움을 선사한다.

허영만 화백이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그린 동명의 원작에 담긴 이야기를 영상으로 재현해 낸다는 점에서도 큰 기대를 얻고 있다. 마치 우리 주변에서 실제 벌어진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옮겨 놓은 듯 사람 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리는 허영만 화백 원작의 감성을 고스란히 화면으로 옮겨 놓을 예정이다.

옹성우, 서영희, 박호산.(왼쪽부터) 사진제공=카카오TV

연출을 맡은 노정욱 PD는 22일 오후 온라인 중계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커피 외길인생 박석과 '이대 커피'를 찾은 손님들의 이야기. 우연히 커피를 찾은 손님 강고비가 커피를 마시고 직원이 돼 인생에 대해 배우고 깨달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허영만 원작과의 차이에 대해선 "고비의 꿈이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시작부터 커피에 대한 열정 열망이 넘치는 바리스타 지망생이었는데 각색하면서 공시생이 우연히 마신 커피 한 잔으로 인생이 바뀌게 된 것으로 바뀌었다. 예전 박석의 모습이기도 할 것 같아서 바꿨다"고 전했다.

노 PD는 또 "허영만 화백은 '영상물은 전혀 다른 별개의 창작물이니 부담 갖지 말고 원작에 구애받지 말고 하고 싶은것 만들어라'라고 해줬다. 그래서 누가 되지 않게 더 좋은 작품 만드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카카오TV

배우 옹성우는 강고비 캐릭터에 대해 "안에 잠재워진 바리스타 꿈이 살아나 바리스타 길 걸어나가는 순수하고 열정넘치는 청년이다. 예의바르고 솔직하고 하고 싶은말 해야하고 일에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사람 이야기 듣고 인생을 경험하는 인물이다"라며 "직진 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일에 있어서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경험하고 맛보고 느끼고 상처를 입기도 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겪으면선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캐릭터다. 누구나 응원하는 인물이었고 나또한 읽으면서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던 캐릭터"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나와 닮은 부분이 많더라. 말하는 것, 사람을 대하는 것. 생각하는 것이 내가 할 법한 것들이어서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는데 커피를 마실 때 더 맛있게 마실 수 있게 된 것 같다. 가장 자신있게 만들 수 있게 된 것은 '라떼'정도다. 하트가 제대로 만들어졌을 때 희열이 있다. 엄청 어렵다"고 웃었다.

사진제공=카카오TV

박석 역을 맡은 박호산은 "원작과 외모가 많이 다른 캐릭터다. 하지만 한가지 일에 몰두하는 인물이라는 것은 같다. 이유는 사회적 성공이나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에 매달리고 거기서 가치를 찾기 때문이다. 자세가 중요했던 사람이다. 가게가 크든 작든 커피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으로 내실을 쌓아간다"며 "나도 평소에 커피를 좋아하긴 하지만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내려보니까 커피집을 가면 커피를 자꾸 평가하게 된다. 또 괜히 커피 내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요즘은 핸드드립 세트를 사서 직접 내려 마신다"고 웃었다.

서영희. 사진제공=카카오TV

음악 칼럼니스트 김주희 역을 맡은 서영희는 "고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캐릭터다. 이대커피에서 인생커피도 만나지만 인생 동반자도 만나는 인물이다. 커피 마시면서 사랑도 하고 일도 하는 인물이다"라며 "박호산과는 리허설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서로가 서로를 정말 잘 받아줬다. 믿음은 물론이고 어떻게 해도 잘 받아주더라. 정말 편안했다. 죽고죽이고 이런 것 하다가 대화다운 대화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짧은 촬영이어서 아쉬웠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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