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헝다그룹, 달러화 채권 이자 985억 갚았다..디폴트 고비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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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이 지급이 유예됐던 달러화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21일 헝다그룹이 이미 9월 23일 만기도래 후 지급이 30일 유예됐던 달러화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약 985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이전 달러화 채권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 헝다그룹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고비를 넘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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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이 지급이 유예됐던 달러화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채무불이행(디폴트) 고비는 넘겼지만, 당장 다음 주에도 이자 상환이 기다리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22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21일 헝다그룹이 이미 9월 23일 만기도래 후 지급이 30일 유예됐던 달러화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약 985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탁기관인 시티은행은 지급유예기간이 종료되는 10월 23일 이전에 이자를 채권자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이전 달러화 채권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 헝다그룹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고비를 넘긴 것이다.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은 지난 6월말 기준, 1조9700억 위안(약 355조원)에 달하는 부채로 인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에 놓여있으며 자산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말 헝다그룹은 자회사가 보유중이던 성징은행(盛京銀行) 지분 약 20%를 매각해, 99억9300만 위안(약 1조8000억원)을 확보했다.
헝다그룹은 자회사인 헝다주택관리(헝다물업) 지분 50.1%도 200억4000만 홍콩달러(약 3조원)에 매각키로 했지만, 지난 20일 밤 협상이 종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0일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헝다사태'는 개별 사건으로 리스크를 일정한 범위 안에서 통제할 수 있으며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중국 금융당국은 헝다리스크가 관리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고 여기는 분위기다.
이날 이강 총재는 "헝다는 부동산업체로서 현재 주요리스크는 만기도래한 채무 미상환, 일부 건설현장 공사 중지 및 기분양한 아파트의 완공 여부"라고 밝혔다. 또한 "헝다 부채는 약 3000억 달러(약 355조원)이며 이중 3분의 1은 금융부채로 채권자가 분산돼 있고 담보물이 있어서 금융권으로 전이되는 걸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2일 오후 1시30분(현지시간) 홍콩증시에서 헝다그룹은 2.7% 상승한 2.65홍콩달러, 헝다주택관리는 3.4% 상승한 4.87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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