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보이스'·'기적', 9월 한국영화산업 흥행 견인 [무비노트]

최하나 기자 2021. 10. 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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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보이스 기적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보이스' '기적' 등 신작의 활약으로 9월 극장 관객수와 매출액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가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는 2021년 9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을 발표했다.

결산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체 매출액은 522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6%(262억 원) 늘었고, 전체 관객 수는 541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1%(242만 명) 증가했다.

9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25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0.8%(139억 원) 늘었고, 9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26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8%(130만 명) 증가했다. 9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267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5%(122억 원) 늘었고, 9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275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5%(112만 명) 증가했다. 9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49.2%였고,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50.8%였다.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9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하면서 외국영화 관객 수가 증가해 외국영화가 한국영화에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171억 원(관객 수 168만 명)의 매출을 기록해 9월 전체 흥행 1위에 올랐다.

추석 시즌에 개봉한 한국 영화 '보이스'는 9월 한달간 101억 원(관객수 103만 명)을 기록하며 9월 전체 흥행 2위를 기록했다. 또한 '보이스'는 추석 연휴 사흘간(9월 20일~22일) 37억 원(관객수 37만 명)을 기록하며 추석 연휴 흥행 1위에 올랐다.

'보이스'와 같은 시기 개봉한 한국 영화 '기적'은 추석 연휴 동안 16억 원(관객수 16만 명)의 매출을 기록해 추석 연휴 흥행 2위를 기록했으며 9월 전체 흥행 3위에 올랐다.

올 여름 극장가에 출격해 장기 흥행 신화를 쓴 영화 '모가디슈'는 9월 45억 원(관객 수 46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4위였고, 9월까지 342억 원(누적 관객 수 357만 명)의 누적 매출을 기록해 2021년 1~9월 누적 기준 전체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에는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관객 수가 감소한 데다, 추석 연휴가 9월 마지막 날부터 시작되었기에 매출액과 관객 수 증가 요인이 없었다. 반면, 올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극장에서의 감염 사례가 보도된 바 없고, 코로나19 예방 1차 접종률이 9월에 인구대비 70%를 넘어서는 등 일상 회복을 위한 단계가 점진적으로 진행 중인데다 추석 연휴도 9월 중순에 시작되었다. 올해 9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7배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9월 가장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은 날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개봉 첫 주말인 9월 4일이었다. 2021년 9월 4일 전체 관객 수는 39만6214명으로 2015-2019년 같은 주차의 토요일 평균 관객 수(77만 9335명)와 비교해 49.2% 감소한 수치다.

9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지만, 추석 관객 수는 전년 추석 대비 감소했다. 추석 연휴(2021년 9월 20-22일) 사흘간의 전체 관객 수는 95만 명으로 전년 추석 연휴(2020년 9월 30일-10월 2일, 112만 명) 대비 15.2% 줄었고, 2019년 추석 연휴(2019년 9월 12-14일, 402만 명)와 비교해서는 76.4% 감소했다.

올해 추석 연휴 사흘간의 전체 매출액은 94억 원으로 전년 추석 연휴(104억 원) 대비 9.9% 감소했고, 2019년 추석 연휴(361억 원)와 비교해서는 74.0% 줄었다. 추석 연휴 동안 극장 상영횟수는 올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9월 22일 전체 극장의 총 상영횟수는 1만 7344회로 올해 네 번째로 많은 상영횟수 기록이다. 추석인 9월 21일에는 1만 7008회의 상영횟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추석과 비교해 81.6%까지 회복한 수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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