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박중재 기자 2021. 10. 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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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수변지역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방역활동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광주천을 비롯해 황룡강, 영산강 수변지역에서 야생조류 분변을 매월 1회 이상 채취해 조류인플루엔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충청, 제주 지역을 포함한 전국 7개 시·도의 주요 수변지역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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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모니터링 검사 등 예찰 강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방역차량 모습(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뉴스1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수변지역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방역활동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광주천을 비롯해 황룡강, 영산강 수변지역에서 야생조류 분변을 매월 1회 이상 채취해 조류인플루엔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9월까지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10월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45건 중 1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유전자가 검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확인검사를 의뢰한 결과 H5N3 저병원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인에 따라 중심 반경 10㎞ 이내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및 예찰을 실시한 결과 이상은 없었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충청, 제주 지역을 포함한 전국 7개 시·도의 주요 수변지역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올 상반기 유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가 지난해보다 약 40배 이상 급증했으며 이들 야생조류가 이제 우리나라 월동지로 날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원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상황실 지속 운영하고 가금 사육시설 등 소독, 관내 가금 사육농가와 전통시장 관련 판매소 상시 모니터링 검사 등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용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올해 겨울 철새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조류인플루엔자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가금 사육 농가는 축사 그물망 설치, 소독 강화 등을 철저히 하고 시민들은 철새도래비 방문을 자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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