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솔,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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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다솔(28)이 제16회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22일 금호문화재단은 2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폐막한 이번 콩쿠르에서 김다솔이 오스트리아의 필립 쇼이혀(28)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번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김다솔은 상금 6250유로(약 856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낙소스 레이블에서의 음반 제작 기회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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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호문화재단은 2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폐막한 이번 콩쿠르에서 김다솔이 오스트리아의 필립 쇼이혀(28)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번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김다솔은 상금 6250유로(약 856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낙소스 레이블에서의 음반 제작 기회를 받게 됐다.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61년 창설된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피아노 콩쿠르다. 4년마다 만 20~30세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 콩쿠르의 역대 수상자로는 미국의 에드워드 아우어(1965년 2위), 일본의 우치다 미츠코(1959년 1위), 아일랜드의 존 오코너(1973년 1위), 오스트리아의 슈테판 블라더(1985년 1위) 등이 있다. 한국인 수상자로는 한국계 미국인인 홍사헌(2017년 2위), 한지호(2009년 공동 3위), 전지훈(2009년 공동 3위)이 있다.
애초 이번 콩쿠르는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이례적으로 3년 만인 지난해 5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돼 이번에 펼쳐졌다.
김다솔은 금호라이징스타 출신으로, 2013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약했다. 2015년에는 첫 도이치 그라모폰 데뷔앨범인 '다솔 김 플레이 슈만'을 발매했다. 김다솔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를 사사했다.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게랄드 파우트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김다솔은 오는 12월 9일과 16일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베토벤의 시간' 무대에 오른다. 2017년에 시작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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