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60대 타수로 복귀한 세계랭킹 2위 고진영, "내가 생각해도 회복 탄력성이 좋다"

이주상 2021. 10. 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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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해도 회복 탄력성이 좋다."

고진영은 믹스트존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내가 생각해도 회복 탄력성은 굉장히 좋다고 인정한다.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을 세운 것은 행운일 수도 있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꾸준하게 훈련한 결과라고 생각하다"며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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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티샷하고 있다. 부산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부산 = 이주상기자] “내가 생각해도 회복 탄력성이 좋다.”

22일 부산시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가 열렸다.

고진영은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본인이 갖고 있던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이 깨졌다.

고진영은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69타를 시작으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3라운드),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4라운드), 숍라이트 LPGA 클래식(4라운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4라운드)에서 한 번도 70대 타수 이상을 적어내지 않는 기록을 쌓았었다.

완벽함과 꾸준함이라는 가치를 지닌 기록이었기 때문에 고진영 자신은 물론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

하지만 22일 열린 2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버디를 8개나 몰아치며 4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60타수를 기록했다. 순위도 공동 5위로 수직상승했다.

고진영은 믹스트존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내가 생각해도 회복 탄력성은 굉장히 좋다고 인정한다.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을 세운 것은 행운일 수도 있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꾸준하게 훈련한 결과라고 생각하다”며 자평했다.

세계랭킹 2위인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바로 1위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1위인 넬리 코다에 1점도 안 되는 차이로 뒤쳐져 있기 때문에 우승은 1위로 직행하는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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