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국, 대만 공격하면 사태 개입..미국의 책무"(종합)
기사내용 요약
CNN 타운홀 미팅서 강경 발언
"국제유가 2022년에 하락할 것"
"초당적 인프라·사회복지 법안 통과 낙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은 대만을 지키기 위해 사태에 개입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센터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만 공격시 군사적 대응 시사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를 언급하면서 "대만, 한국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며 "누군가 우리 나토 동맹국을 침략하거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는 대응할 것이다. 일본, 한국, 대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미국과 캐나다 함정이 최근 대만 해협을 통과하고 중국은 이에 맞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군용기를 동원해 훈련을 실시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고 대만과 단교했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따랐지만 대만과 통상·문화 교류를 허용하고 방어용 무기 수출을 가능하도록 하는 대만 관계법을 제정해 대만과 비공식 관계를 유지해왔다.
대만관계법은 전체적으로 다소 모호하지만 대만이 충분한 자위 능력을 유지하도록 미국이 대만에 수출용 무기를 지원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수출용 무기 규모는 의회와 대통령이 결정한다.
휘발유 가격, 2022년 하락 전망
바이든은 휘발유 가격 추가 인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조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지금 당장 휘발유 가격이 낮아질 요인은 없다"며 "내 추측으로는 2022년에 접어들면 휘발유 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면서 급등하는 추세다.
바이든은 또 물류대란 사태에 대해서는 주방위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입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해운이나 하역 부문 근로자 부족으로 인한 물류대란이 계속 되고 있다.
초당적 인프라·사회복지 법안 통과 낙관
바이든은 1조2000억 달러(약 1400조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과 3조5000억 달러(약 4100조원) 규모 사회복지 예산안 상한선을 놓고 당 내 중도파인 조 맨친, 커스틴 시네마 상원의원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은 이날 "협상은 4~5가지 쟁점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당초 사회복지 법안 초안에 포함된 유급휴가 조항이 4주로 축소됐으며 이는 당초 목표인 12주에서 크게 양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포함해 진보주의자들의 우선 사항인 메디케어에 치과, 시각, 청력 보험을 포함시키는 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안에 맨친과 시네마 의원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구조대원 백신 접종은 필수
바이든은 경찰관이나 긴급 구조대원들에 대해서 백신 접종을 강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바이든은 지난 7월 연방정부 공무원 및 연방정부와 거래하는 업체 및 소속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그는 "백신 의무화 여부를 놓고 7월까지 기다렸다"며 "의무화는 효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백신 접종 확대에 방해가 되는 2가지가 있다며 "하나는 이를 정치적 이슈로 삼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는 백신에 관한 잘못된 정보들"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더러운 성추행 프레임"…해명 영상 삭제 왜?
- 박수홍 "가정사 탓 23㎏ 빠져 뼈만 남아"
- 함소원, 베트남서 중국行 "♥진화와 부부싸움, 딸이 말렸다"
- 조세호, 9세연하와 결혼 "소중한 사람과 잘 준비할 것"
- 최양락 "딸 7월 결혼…사위 이글스 팬이라서 승낙"
- 풍자 "성별확정 수술 후 임신 포기…내 인생 아이없어"
- 김구라 아들 그리 "군입대 얼마 안 남아…일찍 갔다올걸"
- '이혼' 서유리 "여자도 잘 생긴 남편 보고싶다"
- 김윤지, 결혼 3년만 임신…이상해·김영임 며느리
- '모친상' 미나 "폴댄스하다 母 심정지 늦게 발견" 트라우마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