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오늘 스윙 점수는 100점..다음엔 신기록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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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둘째 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22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회복탄력성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은 고진영은 전날 아쉽게 달성하지 못한 LPGA 투어 연속 60대 타수 기록 경신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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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없이 버디 8개 낚아채며 우승 경쟁 합류
"즐기면서 경기한 하루..연속 60대 타수 기록 경신 다시 도전할 것"
고진영은 22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오후 2시 30분 현재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4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 버디로 2라운드 첫 단추를 잘 끼운 고진영은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2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4번홀과 6번홀에서도 각각 1타씩을 줄이며 7언더파를 만들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9번홀에서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8언더파를 완성했다.
고진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어제와 다르게 날씨가 좋아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즐기면서 경기한 하루였다”며 “샷과 퍼트 감이 모두 좋은 덕분에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둘째 날 경기를 잘 마쳐 만족한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전날보다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남은 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LPGA 투어에 따르면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된다. 그는 “아직 주말 경기가 남은 만큼 우승을 생각하는 건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계속해서 우승 경쟁을 하고 싶다.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회복탄력성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은 고진영은 전날 아쉽게 달성하지 못한 LPGA 투어 연속 60대 타수 기록 경신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오늘 8언더파를 몰아친 것을 보면 회복탄력성이 정말 좋은 것 같다. 오랜만에 만족할 수 있는 스윙이 나왔다. 오늘 스윙 점수는 100점”이라며 “이번엔 LPGA 투어 타수 신기록을 세우지 못했지만 다음엔 꼭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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