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삼성 폰 판매금지 판결.."삼성페이 특허침해"

김영민 기자 2021. 10. 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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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비롯해 총 61종 모델
'연간 3000만대 시장' 러시아서 위기
러시아 모스크바에 걸린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옥외 광고.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폴더블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을 팔지 못하게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 스위스 기업이 러시아 법원에 낸 특허침해 소송 1심에서 삼성이 패소했기 때문입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이틀 전인 지난 19일 총 61종류의 삼성 스마트폰에 대해 수입·판매를 금지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앞서 올 7월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삼성전자가 스위스 업체 '스크윈SA'의 모바일 결제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번 판결은 7월 결정에 대한 후속 조치로 알려졌습니다.

판매금지 품목에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같은 최신 폴더블폰을 비롯해 갤럭시S20, 갤럭시S10는 물론 갤럭시J5 같은 저가 스마트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모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탑재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삼성전자는 한 달 이내에 항소할 계획입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28.3%)는 1위 샤오미(32.8%)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러시아 스마트폰은 연간 시장 규모가 3000만대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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