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를 뒤바꾼 희생타..서건창, 끝까지 '친정' 키움에 비수 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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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32)이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가진 올 시즌 마지막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를 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3연승을 눈앞에 뒀던 키움은 서건창 때문에 1점차 리드를 못 지키고 치명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21일 잠실 경기는 LG와 키움의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로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한 판이었다.
서건창은 키움전에서 출루를 한 번도 못한 적이 없을 정도로 옛 동료 투수들을 상당히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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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후 키움전 출루율 0.419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서건창(32)이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가진 올 시즌 마지막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를 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3연승을 눈앞에 뒀던 키움은 서건창 때문에 1점차 리드를 못 지키고 치명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그 1점 때문에 순위는 6위로 밀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쓰라린 결과였다.
21일 잠실 경기는 LG와 키움의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로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한 판이었다.
19일과 20일 경기를 모두 패한 LG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3연패를 당할 경우 사실상 역전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질 수밖에 없었다.
키움도 1승이 더 절실했다. LG에 2승을 거두고도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에 0.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였으니 당연히 승리가 목말랐다.
키움이 5-4로 앞선 상황, LG의 9회말 공격에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LG는 홍창기의 내야안타와 투수 김태훈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3루를 만들었고, 타석에 선 서건창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김용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앞선 4번의 타석에서 서건창은 번번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6회말에는 김현수의 안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무리하게 뛰다가 아웃되는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팀이 패배 위기에 몰린 순간에 귀중한 1점을 따냈고, 동시에 키움을 울렸다.
지난 7월 투수 정찬헌과 1대1 트레이드로 키움을 떠나 LG 유니폼을 입은 서건창은 키움전 7경기에 나가 타율 0.261(23타수 6안타) 5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0.254)과 엇비슷할 정도로 눈에 띄진 않지만, 출루율은 4할대(0.419)에 이르렀다. 상대팀별 출루율은 KIA 타이거즈전(0.444) 다음으로 높은 편이다. 서건창은 키움전에서 출루를 한 번도 못한 적이 없을 정도로 옛 동료 투수들을 상당히 괴롭혔다. LG가 석패했던 19일과 20일 경기에서도 서건창은 모두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LG는 서건창 합류 후 키움을 상대로 3승2무2패의 근소한 우세를 유지했다. 비록 마지막 잠실 3연전에서 주춤했으나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1패를 1무로 바꿨으며 이 덕분에 순위를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키움은 1승이 1무로 바뀌면서 6위로 내려갔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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