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할까요?' 감독 "허영만 화백, 부담 갖지 말고 만들라 해"

2021. 10. 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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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허영만 화백이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그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가 공개된다.

22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커피 한잔 할까요?'(극본·연출 노정욱)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순수한 열정만으로 커피의 세계에 뛰어든 신입 바리스타 강고비(옹성우)가 커피 명장 박석(박호산)의 수제자가 되면서 커피와 사람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그린 감성 휴먼 드라마다.

극본과 연출을 책임진 노정욱 감독은 허 화백이 드라마에 남긴 조언에 대해 "만화 원작이고 영상물로 만들어지는 건 별개의 창작물인 만큼 부담 갖지 말고 하고 싶은 걸 만들라는 전적인 자유를 주셨다"며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원작과 드라마의 차별점에 대해선 "공시생에서 바리스타로, 우연히 마신 커피 한잔으로 인생이 바뀌게 되는 조금 더 극적인 각색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원작이 커피, 인생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통찰을 드러내려 한 게 너무 좋았다"며 "이러한 주제 의식을 강화하려고 했다"고 짚었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매회 25분 내외, 총 12부작으로 제작되며, 25일부터 매주 목, 일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카카오TV 제공]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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