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명소 '청주 정북동토성' 실루엣 뮤지컬 공연 무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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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명소인 충북 청주 정북동토성(사적 415호)이 색다른 공연 무대로 변신한다.
유튜브 종합편성 채널 ㈜와우팟(대표 김재원)과 공연기획사 코액트(대표 이길영)가 공동으로 기획한 실루엣 뮤지컬 '노을빛 아리랑'이 이달 30일과 31일 오후 5시 초연한다.
이번 작품을 기획한 이재표 와우팟 제작국장은 "지구의 자전주기는 24시간이고 태양의 절정은 한낮이 아니라 노을이다. 노을이 지는 30분간 오직 자연의 빛과 토성을 무대로 공연을 펼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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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0일과 31일 두 차례 '노을빛 아리랑' 공연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노을 명소인 충북 청주 정북동토성(사적 415호)이 색다른 공연 무대로 변신한다.
유튜브 종합편성 채널 ㈜와우팟(대표 김재원)과 공연기획사 코액트(대표 이길영)가 공동으로 기획한 실루엣 뮤지컬 '노을빛 아리랑'이 이달 30일과 31일 오후 5시 초연한다.
이 작품의 시공간적 배경은 원삼국시대 축조됐을 것으로 추정하는 정북동토성에 도읍을 둔 가상의 나라 '아리랑'이다.
토성을 무대로 삼고 노을빛 역광을 조명으로 활용한다.
'아라리록(-rock)'이란 장르를 개척한 '고구려밴드' 대표 이길영 감독은 "가상의 시대, 가상의 인물과 함께 정북성, 무심천 등 실제 지명이 혼재하는 공연으로 역사인 듯, 전설인 듯 흘러온 2000년의 세월을 다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고구려밴드와 정찬희 소프라노는 '서곡', '몽중연가(변주곡)', '혼례', '출정', '몽중연가', '수심가' 등 여섯 곳을 직접 연주하고 부른다.
1987년 청주에서 창단한 후 국내외에서 전통예술공연을 펼쳐온 '놀이마당 울림'(대표 구본행)과 2005년 전남 영암에서 창단해 전통무예와 연희의 융합을 선보인 '기예무단'(대표 유래형), 충북민예총 춤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안선영 무용가 등이 춤과 연기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을 기획한 이재표 와우팟 제작국장은 "지구의 자전주기는 24시간이고 태양의 절정은 한낮이 아니라 노을이다. 노을이 지는 30분간 오직 자연의 빛과 토성을 무대로 공연을 펼친다"고 설명했다.
공연 당일 촬영을 원하는 개인이나 촬영팀은 27일까지 와우팟(043-236-2570)으로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10개 팀에 촬영구역을 배정할 계획이다.
'노을빛 아리랑'은 문화도시 조성사업 '자율예산제 ISSUE있슈 시민제안형' 공모에 선정돼 제작비 일부를 지원받았다.
제작진은 '토성 무대 노을 조명 실루엣 뮤지컬'을 정북동토성의 독자적 공연 장르로 만들고자 상설조직 결성도 검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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