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서 수거책 활동한 동네 선·후배 검거

이호진 2021. 10. 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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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의뢰를 받고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관리책과 수거책 등 3명을 사기 방조 혐의로 붙잡아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구속된 관리책 A씨는 수거책 2명과 함께 중국 조직의 저금리대출 사기에 말려든 피해자 2명으로부터 6800만원을 받아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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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북부경찰서 전경. (사진=남양주북부경찰서 제공)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의뢰를 받고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관리책과 수거책 등 3명을 사기 방조 혐의로 붙잡아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구속된 관리책 A씨는 수거책 2명과 함께 중국 조직의 저금리대출 사기에 말려든 피해자 2명으로부터 6800만원을 받아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9월 중국 소재 보이스피싱 종책으로부터 한국에서 수거책을 모집해 편취금 수거와 관리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동네 후배들을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고수익 아르바이트 광고로 속여 수거책 역할을 맡긴 뒤 중간에 돈을 빼돌리던 보이스피싱 편취금 수금 수법이 최근 지인이 지인을 섭외하는 점조직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저리로 대출해준다며 금융기관 밖에서 만나 현금을 요구하는 행위는 모두 보이스피싱이므로 절대 응해서는 안 된다”며 “마찬가지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수거책으로 일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올해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형사과에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을 편성, 현재까지 135명의 보이스피싱 사범을 검거하고 피해자 13명에게 1억6000만원을 돌려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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