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아' 이도현 "캐릭터 위해 수식 공부, 연관성 보일 땐 기분 좋아"

입력 2021. 10. 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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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도현이 수학 천재 캐릭터로 또 한 번 진가를 '증명'해낼 조짐이다.

오는 11월 3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 연출 김상협)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런 가운데 '멜랑꼴리아'에서 비운의 수학 천재 백승유 역을 연기할 이도현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고 있다. 어린 나이에 MIT에 입학해 돌연 자퇴하며 자취를 감춘 뒤 전교 꼴찌로 살아가는 사연 짙은 인물을 이도현(백승유 역)은 어떻게 해석하고 준비했을지 관심이 쏠리는 것.


이도현은 "백승유 역을 처음 접했을 때 많이 난감하기도 했고, 톤을 잡고 인물을 구축하는 데 있어 어렵고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선배님들이 함께 도와주셔서 백승유라는 인물에 다가설 수 있었다"라며 초반 캐릭터 연구에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밝혔다.

촬영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현재, 이도현은 백승유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터. 이에 대해선 "승유는 매우 솔직하며 우직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한편으로는 철이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철이 든 것도 같다"라는 말로 깊어진 이해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도현은 "수학 천재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게 수학 자문 선생님과 함께 수학 수식 공부를 조금씩 했다"며 남다른 준비를 해온 사실도 전했다. 또 "아웃사이더라는 부분에 있어서도 평소에 말수를 줄이려 했고, 날카로우면서도 공허한 무(無)의 감정 상태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수식을 배우고 촬영하는 과정 역시 쉽지 않았지만 하다 보니 연관성이 보이고 '이렇게 해서 이렇게 되는 거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그럴 때 기분이 되게 좋았다"고 해 그가 얼마만큼 캐릭터에 집중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다.

더불어 "'멜랑꼴리아'가 주는 의미와 그 안에 이야기들이 굉장히 따뜻하고 솔직해서 광활한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드라마를 시청하시면 재미가 배가 될 것이다"라는 관전 포인트까지 꼽았다.

마지막으로 이도현은 "감독님들과 많은 스태프분들, 수학 자문 선생님들 그리고 존경하는 선배님들, 모든 배우분들과 함께 정말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저희의 이야기가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테니까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며 각오도 내비쳤다.

'멜랑꼴리아'는 오는 11월 3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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