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63% "학교 위드코로나는 수능 후에"
[경향신문]

학교 교사 10명 중 6명이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에 대해서는 교사들 상당수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 14~16일 전국 초·중·고 교원 3567명을 대상으로 ‘학교 위드 코로나 교원 인식조사’를 한 결과 32.4%가 다소 긍정적, 28.7%가 매우 긍정적으로 총 61.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5.6%, 보통이라는 응답은 13.3%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 63.6%, 중학교 60.0%, 초등학교 58.9% 순으로 긍정 인식이 높게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비수도권(64.3%)이 수도권(56.5%)보다 긍정 인식이 높았다.
‘긍정’ 응답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전면등교 등 위드 코로나에 가깝게 운영 중’이라는 답이 6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생 학력 및 사회성 발달 회복 시급’은 24.0%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비수도권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비수도권 교원의 71.4%가 ‘이미 위드 코로나’를 이유로 꼽은 반면 수도권 교원은 47.8%만이 이를 이유로 꼽았다. ‘학력·사회성 회복 시급’에 대해서는 수도권(36.0%)이 비수도권(16.3%)에 비해 두배 이상 높았다.
다만 교원들은 위드 코로나 시행의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수능 시험일 이후’가 34.9%로 가장 높았고 ‘코로나19 감염이 상당 수준 안정될 때까지 연기’가 28.1%로 나타났다.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더라도 교원의 63.0%는 ‘최소’ 수능 이후가 적절하다고 본 것이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위드 코로나 시기를 수능 뒤로 미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시점을 11월 18일 수능에 맞춰 연기해달라는 내용이다.
교총은 “위드 코로나로 학생, 교사 확진자나 격리자가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특히 고등학교는 혼란과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현장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해 위드 코로나 시행 시기와 방법, 학교 지원 대책을 촘촘히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하늬 기자 ha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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