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박예진, '마이네임' 보면서 악역인 날 응원하더라" [인터뷰②]

태유나 입력 2021. 10. 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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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마이 네임' 배우 박희순./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박희순이 아내 박예진을 언급했다. 

22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에 출연한 박희순와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담은 작품. 

극 중 빅희순은 국내 최대 마약 조직 동천파 보스 무진으로 분한다. 복수심에 가득 찬 지우를 완벽한 조직의 사람으로 만들어 경찰에 위장 잠입시키는 인물이다. 

'마이 네임' 공개 후 박희순이 연기한 최무진 캐릭터에 대해 '악역임에도 섹시하다'가 평가 나오는 상황. 이러한 반응에 박희순은 "평소 섹시하다는 이야기를 전혀 듣지 못하다가 이 작품을 통해 많이 듣게 된 것 같다. 작가님이 써주신 최무진의 매력이 큰 몫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도 분장, 의싱팀 스텝들에게 최무진은 무조건 멋지고 섹시해야 한다고, 그렇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더라. 그 스텝들이 나와 오래전 부터 함께해 온 사람들이라 나의 장단점을 잘 안다. 그래서 슈트도 모두 수제로 다 맞춰서 몸에 안 맞을 수가 없었다. 분장도 나 한명을 위해 수염 분장사가 따로 붙었다. 그만큼 최무진 캐릭터에 많은 공을 써 주셨다"고 고마워 했다. 

'마이 네임'을 본 아내 박예진의 반응을 묻자 박희순은 "박예진 씨는 작품을 보면서 어느 순간 동천파가 돼 날 응원하더라"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희순은 2011년 배우 박예진과 공개 열애를 시작, 2015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어제 자가 격리에서 해제 된 박희순. 그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현재 넷플릭스 작품을 촬영하고 있다. 영화는 현재 신중히 고르는 중"이라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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