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 무실점' GK 윤영글 "꿈꾸던 것들이 현실이 됐다"
2021. 10. 22. 13:50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윤영글이 선방을 펼친 여자대표팀이 세계최강 미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칠더런스머시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미국은 모건과 러피노 등 주축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한국전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골키퍼 윤영글은 이날 경기에서 세계 최강 미국의 유효슈팅을 수차례 막으며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윤영글은 경기를 마친 후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골키퍼로서 실점하지 않고 경기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 선수들이 힘든데도 열심히뛰어줘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국전 무실점 선방에 대해선 "사실 골키퍼로서 벤치에 앉아있으면서 이 시간을 많이 기다린 것 같다. 그동안 항상 상상하고 꿈꾸던 것들이 오늘 현실로 일어났다. 지금까지 축구하면서 준비해왔던 것들을 오늘 펼쳐낼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오는 27일 미국과 한차례 더 대결하는 가운데 윤영글은 "2차전에 또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회복하고 준비할 시간 있으니까 잘 준비해서 이기는 경기할 수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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