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지소연, "힘든 경기였다, 2차전은 더 좋은 경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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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칠더런스머시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미국에 경기 주도권을 내줬지만 끈질긴 모습으로 값진 무승부를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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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굉장히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었다. 2차전은 더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칠더런스머시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미국에 경기 주도권을 내줬지만 끈질긴 모습으로 값진 무승부를 일궈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지소연은 풀타임을 뛰며 중원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를 앞두고 과거 미국의 축제에 고춧가루를 뿌렸던 기억을 되살리겠다는 지소연은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연출했다.
경기 후 지소연은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그래도 선수들 모두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서 무승부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이야기했다.
준비한 부분을 얼마나 구현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주로 수비적으로 경기했는데 수비하다가 역습할 때 보다 간결하고 빠르게 나갔더라면 좋은 찬스를 더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
한국은 2년 전에도 미국과의 맞대결을 치렀었다. 당시 1무 1패를 거두면서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경기력 자체는 좋았다. 이날도 승리는 없었으나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항상 미국전은 힘든 경기다. 2년 전에도 많은 관중이 있었고 커뮤니케이션 어려웠는데 오늘도 어려움 느꼈다. 하지만 2년 전보다 우리 선수들이 많은 관중에 놀라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경기를 즐기려고 하는 모습이었다"면서 "미국 관중 속에서 한국 관중분들도 보였다. 와서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미국 팬들도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줬다. 즐거운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소연은 "1차전에 안 됐던 부분 잘 준비해서 2차전에 더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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