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박항서가 최선 아니겠나".. 재계약 이슈 냉철하게 짚어낸 한 베트남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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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축구협회(VFF)는 박항서 감독와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다.
'baogiaothong'는 "VFF는 연장 협상을 위해 박항서 감독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중이다. 아마도 오는 11월 월드컵 예선 2경기를 마친 뒤 공식적 계약 연장이 될 듯하다. 급여는 현재 수준인 월에 5만 달러(약 5,892만 원) 선이다"라면서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최종 예선에서 좋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인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항서 감독이 여전히 최선의 선택인 것 또한 맞다. 또한 경기력 관점, 특히 공격에선 아직 가능성이 있는 베트남이다"라고 코멘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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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최근 베트남축구협회(VFF)는 박항서 감독와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다.
일각에서는 다른 사령탑을 선임하라는 목소리도 존재하는 모양이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최근 결과가 좋지 못한 데서 오는 부작용이다. 베트남은 현재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참여 중인데, B조에서 4전 4패로 최하위로 쳐진 상황이다.
그러나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이전엔 3차 예선 무대조차 밟아보지 못한 약체 중의 약체였다. 박항서 감독은 부임 이후 베트남은 '동남아 정상'을 의미하는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우승컵을 가져왔으며, 이 밖에도 베트남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어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위를 기록했다. 요컨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의 레벨을 서너 계단은 끌어올린 셈이다. 따라서 3차 예선의 결과만으로 베트남이 박항서 감독과 연을 끝내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3차 예선은 한국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애당초 험난한 지형이기도 하다. 베트남이 고전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소리다.
베트남 매체 'baogiaothong'는 VFF가 박항서 감독과 결국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baogiaothong'는 "VFF는 연장 협상을 위해 박항서 감독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중이다. 아마도 오는 11월 월드컵 예선 2경기를 마친 뒤 공식적 계약 연장이 될 듯하다. 급여는 현재 수준인 월에 5만 달러(약 5,892만 원) 선이다"라면서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최종 예선에서 좋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인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항서 감독이 여전히 최선의 선택인 것 또한 맞다. 또한 경기력 관점, 특히 공격에선 아직 가능성이 있는 베트남이다"라고 코멘트했다.
2017년부터 베트남과 함께하는 박항서 감독은 햇수로 5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다. 누구보다 베트남 축구를 잘 아는 인물이며, 주어진 자원을 토대로 최적화를 끌어내는 법 또한 안다. 4연패를 당하긴 했어도, 사우디아라비아전 1득점, 중국전 2득점, 오만전 1득점 등은 베트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baogiaothong'의 논지처럼 베트남이 박항서 감독을 넘어서는 리더를 찾는 건 몹시 어려운 일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LAO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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