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삼성 스마트폰 판매 금지 판결..삼성 항소

이나리 기자 입력 2021. 10. 22. 12:55 수정 2021. 10. 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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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특허분쟁으로 스마트폰을 판매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61종을 러시아에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러시아 스마트폰 사업이 비상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샤오미(32.8%)에 이어 삼성전자는 28.3%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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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크윈SA社와 특허분쟁 탓..스마트폰 61종 판매 중단 위기

(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특허분쟁으로 스마트폰을 판매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61종을 러시아에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해당 제품에는 2017년 출시된 갤럭시 J5부터 Z플립·Z폴드 등 최신 스마트폰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사진=삼성전자)

이 판결은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스위스 업체 스크윈SA(SQWIN SA)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판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지난 7월 말 스크윈SA은 삼성전자가 러시아에 등록된 자사의 전자결제 시스템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8월 항소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는 답변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러시아 스마트폰 사업이 비상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러시아는 포기할 수 없는 큰 시장에 속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스마트폰은 연간 출하량이 3000만대 이상으로 유럽 최대 수요처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샤오미(32.8%)에 이어 삼성전자는 28.3%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한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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