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관중과 함께한 지소연 "감사하고 즐거웠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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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기둥 지소연(30)이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지소연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굉장히 힘든 경기했다. 선수들이 모두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무승부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평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한국은 27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있는 알리안츠필드에서 미국과 재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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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기둥 지소연(30)이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지소연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칠드런스머시파크에서 열린 미국과 평가전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 소화하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소연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굉장히 힘든 경기했다. 선수들이 모두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무승부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평했다.
그는 "수비적으로 경기를 하면서 역습을 간결하고 빠르게 나갔다면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며 이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2년전 미국과 A매치의 기억이 남아 있는 그는 "미국전은 항상 힘들다. 2년전에도 많은 관중이 와서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왔지만, 우리 선수들이 놀라지 않고, 부담스러워하지도 않고 경기를 즐겼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의 말대로, 이날 칠드런스머시파크에는 1만 8천 명이 넘는 만원 관중이 몰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가장 많은 관중앞에서 뛴 날이었다.
그는 "관중들속에서 한국분들도 많이 보였는데 응원와주셔서 감사했다. 미국팬들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웠다"며 만원 관중앞에서 뛴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한국은 27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있는 알리안츠필드에서 미국과 재대결한다. 그는 "1차전에서 안된점 조금 더 준비해서 좋은 경기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캔자스시티(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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