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지배한' LAD 테일러, 3홈런 6타점 맹타..위기의 다저스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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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서 있던 LA 다저스가 크리스 테일러의 대활약으로 시리즈에서 살아남으며 6차전 원정길에 올랐다.
한 경기 3홈런은 포스트시즌 전체로는 12번째 기록이고,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2017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쉽시리즈 5차전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던 키케 에르난데스(보스턴 레드삭스)가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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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벼랑 끝에 서 있던 LA 다저스가 크리스 테일러의 대활약으로 시리즈에서 살아남으며 6차전 원정길에 올랐다.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쉽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불펜 데이를 선언하며, 오프너로 조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켈리는 아지 알비스에게 안타를 맞고 프레디 프리먼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켈리는 후속타자 오스틴 라일리를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투구 수 28개를 기록하며 1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에반 필립스에게 넘겼다.
이후 다저스 불펜은 9회까지 3안타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잠재웠다.
그리고 이날의 주인공은 부상으로 빠진 저스틴 터너 대신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테일러였다.
테일러는 2회말 1-2로 뒤진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섰다. 그는 상대 선발 맥스 프리드의 한가운데 몰린 초구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걷어 올려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또, 3회말에도 타석에서 추가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4-2로 벌렸다.
5회에도 타석에 선 테일러는 바뀐 투수 크리스 마틴과 승부했다. 그는 높은 96마일 싱커를 공략했고, 다저 스타디움의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쳤다.
이미 멀티 홈런을 기록한 테일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말 딜런 리를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쳤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테일러는 이날 5타수 4안타 3홈런 6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테일러 외에도 폴락도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3홈런을 쏘아 올린 테일러는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일리미네이션 게임’에서 한 경기 3홈런을 친 첫 선수가 됐다.
한 경기 3홈런은 포스트시즌 전체로는 12번째 기록이고,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2017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쉽시리즈 5차전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던 키케 에르난데스(보스턴 레드삭스)가 기록한 바 있다.
다저스는 테일러의 활약에 힘입어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또, 다저스는 지면 탈락하는 ‘일리미네이션 게임’에서 7연승을 달렸다.
양팀의 6차전 경기는 하루 이동일을 가진 후 오는 24일부터 애틀랜타의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다. ‘MLB.com’등 현지 언론은 맥스 슈어져와 이안 앤더슨이 선발 맞대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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