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메시'다운 충성심..맨유-PSG-리버풀 2배 제안에도 잔류

김대식 기자 2021. 10. 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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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수 파티는 바르셀로나 잔류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구단은 파티와의 계약을 2027년 6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바이아웃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3,670억 원)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스페인 '카데나 코페'는 "파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파리생제르맹(PSG)한테 제안을 받았다. 이들은 파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제의보다 2배 높은 급여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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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수 파티는 바르셀로나 잔류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티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구단은 파티와의 계약을 2027년 6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바이아웃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3,670억 원)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안수 파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선수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특출난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고, 2019-20시즌 17살이라는 나이로 1군 무대에 진입했다. 그때부터 파티는 최연소와 관련된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에 등극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최연소 득점을 세웠고, 스페인 국가대표팀 최연소 득점 기록도 세웠다.

파티의 맹활약에 팬들은 제2의 메시라는 별명을 붙여줬을 정도. 하지만 파티는 2020-21시즌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했다. 반월판 부상은 자칫 선수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부상인 심각한 부상이다. 수술을 받으면서 잘 돌아올 것처럼 보였으나 파티는 회복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큰 수술만 4번이나 진행했다. 최근에서야 복귀했고, 돌아오자마자 득점포를 터트리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다만 팬들은 파티의 재계약 문제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원래 이번 시즌이면 파티의 계약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을 틈타 파티를 노리는 팀들도 있었다. 스페인 '카데나 코페'는 "파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파리생제르맹(PSG)한테 제안을 받았다. 이들은 파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제의보다 2배 높은 급여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돈보다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남는 것이 항상 나의 첫 번째 선택이었다. 해외에서 제의를 받았지만 항상 바르셀로나에서 성공하는 것이 꿈이었다. 그래서 조르제 멘데스 에이전트한테 바르셀로나 잔류가 나에게 우선 목표라는 걸 분명히 했다. 멘데스는 이를 이해해줬고 구단도 나를 신뢰했다"고 말했다.

파티는 이제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으면서 제2의 메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중이다. 메시의 후계자로서의 부담감에 대해선 "주장단이 나에게 10번을 입을 기회를 주었을 때 매우 기뻤다. 하지만 추가적인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 메시가 달성한 업적을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이제 알지만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패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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