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직 곧 사퇴"..'이낙연 모시기' 심혈

이원광 기자 2021. 10. 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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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조만간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재명, '사퇴 시기' 공식 언급11월초 선대위 출범 가닥━이재명 후보는 22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사직 사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곧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지사직을 내려놓으면서 민주당 선대위 구성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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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오월영령에 참배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조만간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음주 초를 넘어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국 단위 관심을 집중시켰던 국정감사가 종료된만큼 여당 대선후보로서 본격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

'이낙연 모시기'에도 공을 들였다. 이 전 대표 측 인사나 지지자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대선 승리를 위한 화학적 결합에 힘쓰는 모습이다.

이재명, '사퇴 시기' 공식 언급…11월초 선대위 출범 가닥

이재명 후보는 22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사직 사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곧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지사직 사퇴 시기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는 당초 당 후보로 선출된 후 대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에 조기 사퇴를 검토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이 후보와 만나 지사직 정리를 권고하고 대선 행보에 전력을 다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 수감 의지를 나타내며 지사직 사퇴를 잠정 연기했다. 상대 공세를 외면하지 않고 정면 대응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체화된 전략이다.

이 후보가 지사직을 내려놓으면서 민주당 선대위 구성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윤관석 당 사무총장과 이 후보 측 조정식 민주당 의원 등으로부터 선대위 구성과 관련 의견을 취합 중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확정되기 전까지 선대위를 출범하는 데 뜻을 모으고 구성 완료 및 발대식 시기 등을 두고 조율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다음달 9일 선출된다.

이낙연 모시기 '심혈'…文대통령 회동 '임박'

'이낙연 모시기'도 심혈을 기울인다. 양 측이 화학적 결합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 소지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전 대표 측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경선 결과에 대해 마음을 추스를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높다. 예민한 시기인만큼 이 후보 측 인사들은 발언과 행동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사직 사퇴 후 이 전 대표와 회동 가능성에 대해 "협의 중이니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이달 20일 이 전 대표와 통화했다는 보도를 두고선 "약간의 오보가 있어서 혼란이 있었는데 이 전 대표 측이 발표한 그대로"라며 이 전 대표 측 입장을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측은 전날 공지를 통해 "양측 캠프에서 역할을 하셨던 분들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서로 협의하면 좋겠다 정도의 의견을 나눈 것이 전부"라며 "추측과 확대 해석은 자제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 언론이 '이낙연, 이재명 국감 뒤 통화 어떤 역할도 맡겠다'는 취지로 보도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 후보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 시기를 두고도 "청와대와 협의 중"이라며 "조금만 기다려보면 아실 것 같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이달 1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설훈 의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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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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