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류세 인하 공식화.."LNG 할당관세율도 인하"
[앵커]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하고, LNG, 액화천연가스에 대한 할당관세율도 내리기로 했습니다.
유류세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 구체적 방안은 다음 주 발표합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최근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 데 이어, 정부가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내리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최근 급등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국내 물가가 오르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유류세 인하는 역대 4번째 조치입니다.
[이억원/기획재정부 제1차관 :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 구체적 방안은 다음 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최근 유류세를 내렸던 2018년엔 15%를 내렸는데, 이 경우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123원, 경유는 87원, LPG 부탄은 30원 떨어지는 효과가 났습니다.
액화천연가스, LNG에 대한 할당관세율도 더 내려갑니다.
정부는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며, 현재 2%인 LNG에 대한 할당관세율을 추가로 내리는 방안도 함께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류세와 LNG 할당 관세를 모두 내려 에너지 비용과 생활물가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정부는 강조했습니다.
다음 주 유류세 인하 방안이 확정되면 기름값에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반영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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