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지인 주장 B 씨 "폭로 예고 후 회유·협박 받아, 억울한 부분 있어"(전문)

박은해 2021. 10. 22. 12: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은해 기자]

자신이 배우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B 씨가 회유와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선호 사생활 논란 관련 폭로를 예고했던 B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선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는 지금 이 상황에 거짓말을 할 능력도 재주도 안 된다. 25일에 공개하겠다고 한 이유는 제가 받을 수 있는 법적 불이익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B 씨는 "사실 저는 디스패치로부터 명함을 받았지만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22일 금요일에 자료 제출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일 오후 1시경부터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회유와 협박을 받았으며 법무법인을 통해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등 여러 압박을 받았다"며 "제가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것은 그 여자분의 과거도, 지금 떠도는 음모론도 아니라 그 폭로글 내용 자체에 사건의 근간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B 씨는 "물론 여자분이 주장하는 폭로글 자체만 보면 그 사람은 지탄받아 마땅하고 변명없이 잘못한 게 맞다. 하지만 폭로글 자체에 잘못된 부분이 매우 많고 그 사람도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B 씨는 "10월 25일 많은 진실을 폭로할 예정이다. 아마 여러 기자님들에게 자료와 정황을 넘긴 상태이며 사실 확인도 마친 상태다. 위험하고 무서운 일인 거 안다. 하지만 이대로 진실이 묻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김선호 사생활 폭로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또 "계약 기간엔 리스크 관리해 준답시고 불리한 건 다 털어놓고 의논해라 하다가 소속사 나가려고 하면 그걸로 발목 잡고 목숨줄 흔들고 못 가질 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단게 업계 현실"이라는 글을 게재해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친한 지인이라면서 재계약 시점을 제대로 모른다. '김선호가 걱정돼 집으로 찾아가 봤지만 18일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란 내용의 글도 거짓이다. 자기도 찔렸는지 해당 글을 지웠더라. 25일 여러 매체를 통해 폭로글이 나올 거라는데 이분은 업계를 전혀 모르는 분이다. 여러 매체에 뿌렸다면 나와도 벌써 나왔을 것. 믿기 어려운 계정"이라며 B 씨의 글에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대세 K 배우가 자신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K 배우로 김선호가 지목됐고, 의혹 제기 후 침묵을 고수하던 김선호는 소속사를 통해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며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사생활 논란을 사과하고 A 씨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다.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으로 고정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 4, 영화 차기작에서 하차했다. 전 여자친구 A 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최선은 "A 씨의 신상이 무분별하게 공개되고 있으며, A 씨의 신상과 관련한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난, 심지어 신변에 대한 위협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A 씨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A 씨와 관련한 악의적인 내용의 보도, 게시글, 댓글 등에 대하여는 가능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김선호 지인 주장 B 씨 입장 전문)

우선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이 상황에 거짓말을 할 능력도 재주도 안됩니다.

25일에 공개하겠다고 한 이유는 제가 받을 수 있는 법적 불이익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 필요했었습니다.

사실 저는 디스패치로부터 명함을 받았지만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22일 금요일에 자료 제출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20일 오후 1시경부터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회유와 협박을 받았으며 법무법인을 통해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등 여러 압박을 받았습니다.

제가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것은 그 여자분의 과거도, 지금 떠도는 음모론도 아니라 그 폭로글 내용 자체에 사건의 근간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자분이 주장하는 폭로글 자체만 보면 그 사람은 지탄받아 마땅하고 변명없이 잘못한 게 맞습니다.

하지만 폭로글 자체에 잘못된 부분이 매우 많고 그 사람도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은해 peh@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