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슨 "나는 훌륭한 웨지 플레이어..드라이버 최대한 멀리 칠 것"

오해원 기자 2021. 10. 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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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미국·사진)이 정확도를 포기하고 비거리를 선택했다.

미켈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파72)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스투어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2연패를 노린다.

미켈슨은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 2개 대회에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14.4야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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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내일 챔피언스투어 도미니언 클래식 출전

필 미켈슨(미국·사진)이 정확도를 포기하고 비거리를 선택했다.

미켈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더 컨트리클럽 오브 버지니아(파72)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스투어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2연패를 노린다. 1970년생인 미켈슨은 PGA투어와 만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한다. 미켈슨은 지난해 8월 챔피언스투어에 처음 출전했고 4개 대회에서 3승을 거뒀다.

미켈슨은 지난 11일 컨스털레이션 퓨릭 & 프렌즈에서 정상에 올랐고,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미켈슨의 챔피언스투어 성적이 좋은 건 경쟁자들에 비해 비거리가 월등하기 때문이다.

미켈슨은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 2개 대회에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314.4야드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드라이버 정확도는 52.94%에 그친다. 미켈슨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챔피언스투어 올 시즌 1위인 레티프 구센(52·남아프리카공화국)의 298.2야드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미켈슨은 출전 대회가 적어 순위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미켈슨의 올 시즌 PGA투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88.8야드이며, 247명 중 236위로 최하위권이다. 챔피언스투어 비거리가 더 좋은 건 만 50세 이상의 무대에서 장타를 의식하기 때문이다.

미켈슨은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나는 훌륭한 웨지 플레이어이기에 최대한 멀리 공을 보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공격적으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런 방식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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