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검사 안받아'..영주 학교발 확산세 방역수칙 소홀 한몫

김홍철 기자 2021. 10. 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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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의 학교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시골인 데다 느슨한 방역수칙 준수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사례조사서를 보니 학생들이 아파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프거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이 방역수칙의 첫번째인데 이 부분이 지켜지지 않아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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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서 인근 학교 학생들 간 접촉 잦아 중학생 확진 많아
17~21일 학교관련 확진자 중학생 48명·고교생 25명 등 총 107명
경북 영주시 풍기읍사무소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영주시 제공)© 뉴스1

(영주=뉴스1) 김홍철 기자 = 경북 영주의 학교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시골인 데다 느슨한 방역수칙 준수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보다 중학생 확진자가 많은 이유는 고3의 경우 예방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결과는 방역당국이 해당지역의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사례조사를 분석한 결과에서 나타난다.

특히 확진자 중 중학생이 많은 것은 PC방에서 인근 학교 학생들 간 접촉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초 감염이 시작된 지난 17일부터 영주의 학교 관련 확진자는 중학생 48명, 고교생 25명, 대학생 6명, 초등학생 4명, 어린이집 원생 3명, 나머지 확진자는 가족이나 지인, 인근 지역이 본가인 학생 등이다.

학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7일 중학생 1명이 확진된 후 전수조사를 한 결과 18일 18명, 19일 52명, 20일 22명, 21일 14명 등 닷새째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날 0시까지 누계 107명이다.

다만, 확진자가 나온 학교의 학생들이 모두 자가격리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는 대부분 자가격리 중 나올 수는 있지만, 확산세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사례조사서를 보니 학생들이 아파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프거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이 방역수칙의 첫번째인데 이 부분이 지켜지지 않아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환절기 감기 기운이 있더라도 가급적이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과 예방접종,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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