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여자축구·농구 선수 57명, 카타르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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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 집권으로 신변을 위협받은 아프가니스탄의 여자 축구, 농구 선수 등 57명이 카타르 도하로 탈출했다.
21일 밤(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타르의 도움으로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로 구성된 57명이 지난 20일 카타르 항공 전세기편으로 도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FIFA는 카타르 정부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축구선수들의 탈출을 지원하고 있고, 최근엔 알바니아 정부도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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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 집권으로 신변을 위협받은 아프가니스탄의 여자 축구, 농구 선수 등 57명이 카타르 도하로 탈출했다.
21일 밤(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타르의 도움으로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로 구성된 57명이 지난 20일 카타르 항공 전세기편으로 도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엔 100명의 축구선수와 가족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떠나 도하로 대피했다. FIFA는 카타르 정부와 함께 아프가니스탄 축구선수들의 탈출을 지원하고 있고, 최근엔 알바니아 정부도 힘을 보태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카타르와 알바니아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다른 나라 정부와 전 세계의 축구 단체들도 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도록 거주 허가와 비자가 나올 수 있게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사회는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이슬람 샤리아법(종교법)을 앞세워 여성에 대한 탄압을 펼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FIFA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도 스포츠 선수들과 가족의 안전한 탈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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