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지자 처참한 공격력..토트넘 유효 슈팅 1개

김대식 기자 2021. 10.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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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쉴 때도 마음 편히 쉴 수가 없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리그 경기도 중요하기 때문에 누누 감독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로 뛴 선수들을 비테세 원정에 동행시키지도 않았다.

하지만 비테세전은 손흥민, 해리 케인 같은 핵심 선수들이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이렇게 다른 공격진 선수들이 비테세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당연히 손흥민과 케인을 선발로 기용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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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쉴 때도 마음 편히 쉴 수가 없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헴에 위치한 헬러돔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비테세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4점에 머물며 3위로 추락했다.

경기 전부터 누누 산투 감독은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선언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리그 경기도 중요하기 때문에 누누 감독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로 뛴 선수들을 비테세 원정에 동행시키지도 않았다.

로테이션만 성공할 수 있다면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거의 매 경기 출전하고 있던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도 주고, 이들의 경쟁력을 시험해 주전 경쟁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비테세전은 손흥민, 해리 케인 같은 핵심 선수들이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0-1로 패배한 것도 수비력 때문이었다. 피에틀루이지 골리니가 몇 차레 선방을 보여줬고, 조 로든과 다빈손 산체스를 중심으로 세운 수비진이 생각보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큰 의미없는 점유율만 높았을 뿐 90분 내내 비테세를 위협하지 못했다. 해리 윙크스는 전혀 중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델레 알리는 무색무취의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스티븐 베르바인도 번뜩임이 없었다. 그나마 제몫을 해준 건 브리안 힐뿐이었다. 슈팅도 단 6개였고, 유효 슈팅은 단 1개에 불과했다. 

이렇게 다른 공격진 선수들이 비테세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당연히 손흥민과 케인을 선발로 기용할 수밖에 없다. 오늘 경기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남은 UECL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승을 노려야 한다. 손흥민과 케인의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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