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해' 반론 한국어 동영상 유튜브에..韓 "사실과 다른내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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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이 '동해'(일본 명칭 '일본해')를 국제 명칭으로 사용하자는 한국 정부의 주장에 반론을 펴는 한국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한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외무성은 22일부터 한국어와 일본어 등 9개 언어로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유일한 호칭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외무성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기 시작한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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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실과 다른 내용 많아..우리 입장 국제사회에 계속 개진"
(도쿄·서울=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김효정 기자 = 일본 외무성이 '동해'(일본 명칭 '일본해')를 국제 명칭으로 사용하자는 한국 정부의 주장에 반론을 펴는 한국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한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앞서 외무성은 지난달 27일 '일본해 - 국제사회가 공인한 유일한 이름'이라는 제목의 영어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한 바 있다.
외무성은 22일부터 한국어와 일본어 등 9개 언어로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유일한 호칭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외무성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기 시작한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한국어 등으로 제작된 동영상은 약 4분 분량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개된 영어 동영상도 약 4분 분량으로 "유럽인들은 알고 있다. 지중해가 지중해인 것처럼 일본해가 일본해라는 것을"이라는 프란츠 요제프 융 전 독일 국방장관의 발언으로 시작한다.
외무성은 동영상에서 일본해라는 명칭은 일본이 붙인 것이 아니라 일본 쇄국 시대에 유럽에서 널리 사용됐고 이후 국제사회에 퍼졌다고 주장한다.
이 영상은 영어 해설과 함께 재생되며 한국어, 영어, 독일어, 아랍어, 일본어 등 10개 언어로 자막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외무성 유튜브 채널에 한국어 등 9개 언어로 해설하는 새 동영상이 아직 게시되지 않았지만, 기존 영어 동영상과 유사한 내용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관련 동향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잘 알고 있다"면서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유일한 명칭이라는 등 일본 측이 (동영상을) 올리며 주장하는 여러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른 것들이 많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이런 동향에 유의하고 사실관계도 밝히면서 우리의 입장을 국제사회와 일본 측에 계속 개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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