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 보령공장 사망사고 책임자 징계해야"

정찬욱 2021. 10. 22.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22일 고용노동부 충남 보령지청 앞에서 '한국지엠 보령공장 중대 재해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책임자를 징계하고 되풀이되는 사고에 대한 근본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설비를 정비하거나 청소, 검사, 수리 등의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20일 한국지엠 보령공장에서 숨진 이 모 노동자 작업 당시 이러한 안전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근본 대책 마련과 안전시스템 철저 점검도 촉구

(보령=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은 22일 고용노동부 충남 보령지청 앞에서 '한국지엠 보령공장 중대 재해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책임자를 징계하고 되풀이되는 사고에 대한 근본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지엠 보령공장 중대 재해 규탄' 기자회견 (보령=연합뉴스) 전국금속노조 조합원들이 22일 고용노동부 충남 보령지청 앞에서 '한국지엠 보령공장 중대 재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1.10.22 [전국금속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chu2000@yna.co.kr

금속노조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설비를 정비하거나 청소, 검사, 수리 등의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20일 한국지엠 보령공장에서 숨진 이 모 노동자 작업 당시 이러한 안전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설비 노후화로 많게는 하루에 20번 넘게 경보 알람이 울리는 상황에서 작업자들이 실제 그 같은 조치를 할 수 없는 조건이었고, 작업지휘자도 배치되지 않아 1인 작업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은 설비 정비가 필요하다고 보고했지만, 회사는 아무런 조치 없이 기계를 돌리면서 생산에만 급급했다"고 덧붙였다.

금속노조는 "한국지엠은 책임자 징계와 함께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즉각 마련하고, 고용노동부 보령지청은 한국지엠 보령공장의 안전보건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엠 보령공장에서는 지난 20일 이모 노동자가 담당하던 설비에서 이상 발생 알람이 울리자 안으로 들어가 조치하던 중 갑자기 설비가 가동됐고 제품을 이송하는 설비(젠트리 로더)와 제품 사이에 상반신이 끼여 숨졌다.

jchu2000@yna.co.kr

☞ 尹측 '반려견에 준 사과' SNS에…이준석 "상식초월…착잡"
☞ "모더나 접종 후 피가 멈추지 않아요" 고통 호소 국민청원
☞ '유승민 라이브'에 딸 유담 나오자 시청자 1천600명…
☞ 이재명 책상에 발 올리고 엄지척…'조폭이냐, 영어강사냐'
☞ 인도네시아, 개고기 업자에 '동물 학대' 징역 10월 첫 판결
☞ '전두환 동생' 전경환, 지병으로 사망
☞ 주한미군에 진료비 부풀린 치과의사, 억대 합의금
☞ '생수병 사건' 용의자는 숨진 직원…독극물 마신 듯
☞ '누굴까'…미국 내부고발자에 2천300억원 포상금
☞ 이다영, 그리스 데뷔전서 수훈 인터뷰…"도와준 팀원 감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