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제주 10업체중 4곳 "지원금보다 세금인하"

강정만 2021. 10. 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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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에서 서비스업을 경영하는 업체 10개 중 4개 업체가 지원책으로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금 보다는 각종 세금인하를 요청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22일 발표됐다.

'코로나19 경영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종 세금인하 39.5%, 임대료 인하 25%, 정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확대 14%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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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주연구원 코로나영향 서비스업종 200개 업체 조사
세금인하 39.5%, 임대료인하 25% 정부지원금 14%
83%가 "코로나 확산으로 경영상 피해 입었다"

코로나19가 발생 초기인 지난해 2월3일 관광객의 발길이 딸 끊기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여줬던 제주시 연동의 누웨마루 거리./뉴시스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도내에서 서비스업을 경영하는 업체 10개 중 4개 업체가 지원책으로 정부의 고용유지 지원금 보다는 각종 세금인하를 요청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22일 발표됐다.

제주연구원이 지난 6월2일부터 5일까지 제주지역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서비스업종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지역 코로나19 영향 고용변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경영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종 세금인하 39.5%, 임대료 인하 25%, 정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확대 14% 순으로 응답했다.

각종 세금인하 요구가 정부 지원금 보다 세 배 가까이 나온 점이 주목된다.

2020년 상반기 이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상의 피해를 입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83%가 '예'라고 답해 10업체 중 8업체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은 100%, 교육서비스업은 92.9%, 숙박 및 음식점업은 91.5%,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은 89.5%, 도매 및 소매업은 80.8%를 보여 거의 대부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상 애로사항은 전반적으로 관광객 부족으로 인한 매출감소 40%, 종업원 인건비 부담 27.9%, 비대면서비스로 인한 업무속도의 차질 7.9% 순으로 응답했다.

운수업과 창고업은 관광객 부족으로 매출감소가 83.3%, 숙박 및 음식점업은 51.0%, 도매 및 소배업은 40.5%로 나타나 관광객 대면접촉 서비스업종에서 매출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등의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코로나19 발생이전 2019년 전체 1529만명에서 코로나19 발생시작 해인 2020년 1024만명으로 33%가 감소했다. 이 중 내국인은 1356만명에서 1002만명으로 26.1%, 외국인은 173만명에서 21만명으로 87.7%가 감소했다.

이 조사는 이순국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전승훈 대구대 경제학과 부교수의 설계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면접방식으로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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