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 실현 전략' 발표

김기열 기자 2021. 10. 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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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미래 하늘길 선점을 목표로 도심항공교통(UAM) 육성에 적극 나선다.

하늘을 나는 차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은 저소음·친환경 동력 기반의 수직이착륙 이동수단을 활용하는 차세대 교통체계로 도심 혼잡을 줄일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 시장은 "울산의 풍부한 제조기반과 다양한 혁신기술을 융합해 도심항공교통 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울산이 세계 최고 첨단 스마트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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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도심지도 구축..실증노선 상용화 추진
송철호 울산시장이 22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 실현 전략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2021.10.2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미래 하늘길 선점을 목표로 도심항공교통(UAM) 육성에 적극 나선다.

하늘을 나는 차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은 저소음·친환경 동력 기반의 수직이착륙 이동수단을 활용하는 차세대 교통체계로 도심 혼잡을 줄일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는 22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심항공교통 선도도시, 울산' 실현을 위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이자 도심항공교통의 에너지원인 수소연료전지 생산거점이고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미래형 교통산업 육성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울산의 도심항공교통 활성화 전략 추진방향은 Δ도심 3차원 지도 제작 Δ가상현실 사전 시뮬레이션 기반 실증노선 지정 Δ정부 드론택시 실증서비스 울산 추진 Δ태화강역 인근 중심 상용화 준비 Δ상용서비스 울산 전역 확대 등이다.

시는 울산이 가진 세계적인 완성차 제조역량과 수소산업 등을 바탕으로 도심항공교통 사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도심항공교통 사업추진 환경 조성을 위해 공간데이터를 제공하는 도심 3차원 지도 제작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3차원 가상현실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증노선을 지정하고, 정부의 드론택시 실증서비스가 울산에서 반드시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 울산 교통의 복합허브인 태화강역 인근에 활주로 없이 이착륙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Vertiport)'를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상용서비스가 울산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Δ디지털트윈 활용 실증기반 구축 Δ도심항공교통 산업생태계 조성 Δ정책실행력 강화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디지털트윈은 가상 세계에 실제 환경과 똑같은 '쌍둥이'를 만들어 시뮬레이션으로 확보한 정보를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다.

시는 40억원을 투입 태화강역에서 국가정원, KTX울산역, 반구대 암각화에 이르는 190km 구간에 디지털트윈을 활용 가상공간 속에 실제 지형을 똑같이 구현해 비행고도와 소음 영향권, 바람길, 관제구역 등 환경영향과 안전요소를 분석한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태화강국가정원 사이버 관광 모델 개발과 홍수피해 사전 예측을 통한 재난예방 등 다양한 특화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내년 5월까지 연구 용역을 진행해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핵심부품 실용화 플랫폼 구축과 유니스트 등 기술개발 연구진과 함께 산학연 협력체계를 이뤄 비행체 디자인 설계와 분석, 동력장치 개발 등 핵심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해당 사업을 총괄 추진할 정책 지원 전담부서인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해 각종 도시데이터 수집·관리·분석, 3차원 공간정보 제작 등 도심항공교통 실현을 위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나간다.

송 시장은 "울산의 풍부한 제조기반과 다양한 혁신기술을 융합해 도심항공교통 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울산이 세계 최고 첨단 스마트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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