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접종률 90%땐 '코로나 교통신호' 3단계로 관리"

고한성 2021. 10. 22.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질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90%에 달하면 봉쇄령 등 규제 중심의 코로나 경보 체제를 3단계의 '교통신호' 체제로 바꾸어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지역 보건 위원회별로 1, 2차 백신 접종률이 90%에 달하면 코로나 교통신호 체제를 도입해 주민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보장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90%에 달하면 봉쇄령 등 규제 중심의 코로나 경보 체제를 3단계의 '교통신호' 체제로 바꾸어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지역 보건 위원회별로 1, 2차 백신 접종률이 90%에 달하면 코로나 교통신호 체제를 도입해 주민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보장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신다 아던 총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던 총리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계속 집에 머물러 있으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 그래서 새로운 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는 오클랜드의 경우 1, 2차 백신 접종률이 오는 12월초 쯤 90%에 이를 것으로 보건부는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백신 접종률은 현재 1차 접종자까지 포함하면 86%, 접종을 완료한 사람만 하면 69%로 집계됐다.

아던 총리는 지역 보건 위원회별로 접종 목표치에 이르면 녹색, 황색, 적색 등 3단계로 이루어진 새로운 체제로 옮겨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뉴질랜드 안에 존재하지만, 지역 감염이 제한적이고 의료체제가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때는 녹색, 지역 감염이 확산하고 의료체제에 부담이 될 때는 황색, 입원 환자가 많아지는 등 의료체제가 어려움을 겪게 될 때는 적색 신호가 발령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녹색 신호 아래서는 방문 기록 등을 작성해야 하지만 백신증이 사용될 경우 어떤 장소나 행사의 수용 능력에 제한이 없다며 "그러나 백신증명서가 사용되지 않는 경우는 100인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소매점에서는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황색 신호 아래서는 대중교통수단과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1m 거리 두기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직장이나 학교는 문을 열지만, 결혼식 등 모임은 50인 이하로 제한된다.

그리고 적색 신호에서는 공공시설은 100인 이하로 인원이 제한되고 직장인들은 자택 근무가 권장된다고 아던 총리는 설명했다.

그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백신증명서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업소는 새로운 체제 아래서 거의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며 "백신증명서가 새로운 체제의 모든 단계에서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일상생활에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될 것"이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주민 생활에 대한 규제에도 바이러스를 고립시켜 없애는 퇴치 전략의 고수를 어렵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적인 봉쇄령은 앞으로 없을 것이지만 필요에 따라 규모가 작고 지역적인 봉쇄령은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지난해 3월 봉쇄령 등을 골자로 하는 4단계 코로나 경보 체제를 도입해 실시해왔다.

뉴질랜드에서는 델타 바이러스에 의한 지역사회 확진자 수가 전날 오클랜드에서 94명, 와이카토에서 8명 등 102명이 나온 데 이어 이날도 오클랜드에서 120명, 와이카토에서 9명 등 129명이 나와 확산세를 보인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뉴질랜드의 누적 지역사회 확진자 수는 2천389명이다.

koh@yna.co.kr

☞ 尹측 '반려견에 준 사과' SNS에…이준석 "상식초월…착잡"
☞ '유승민 라이브'에 딸 유담 나오자 시청자 1천600명…
☞ 이재명 책상에 발 올리고 엄지척…'조폭이냐, 영어강사냐'
☞ '생수병 사건' 용의자는 숨진 직원…독극물 마신 듯
☞ '전두환 동생' 전경환, 지병으로 사망
☞ '누굴까'…미국 내부고발자에 2천300억원 포상금
☞ 이다영, 그리스 데뷔전서 수훈 인터뷰…"도와준 팀원 감사"
☞ 강원 화천 파로호 선착장서 30대 남매 숨진 채…
☞ 코로나 백신-독감 예방주사 같이 맞아도 될까?
☞ '낙태 종용' 폭로 김선호 전 연인, 신상유포·신변위협 피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