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다".. '이터널스' 마동석 기자간담회에 안젤리나 졸리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마동석의 화상 기자간담회에 깜짝 등장했다. /사진=로이터

영화 '이터널스'로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합류한 마동석의 기자 간담회에 안젤리나 졸리가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은 2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이터널스' 관련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안젤리나 졸리에 대해서도 "안젤리나 졸리와 연기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고 그뿐 아니라 굉장히 좋은 사람이다"라며 "배려심도 많고 다른 사람들이 연기를 편하게 해줄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업계에서 오래 일했고 안젤리나 졸리도 오래 영화를 찍었는데 슈퍼 스타고 한데 촬영하면서 느낀 점은 오래 전부터 알던 친구들끼리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서 같이 촬영하는 느낌이었"며 "뭔가 이상하게 생소하지 않고 안젤리나 졸리도 자꾸 내 액션이나 영화들을 많이 보고 내 팬이었다고 말해주고 하는 자체가 너무 감사하게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도 (안젤리나 졸리가)여러나라 기자들에게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고 해서 그런 좋은 관계들이 스크린 안에서 좋은 케미스트리로 보여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도중 안젤리나 졸리가 등장하는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마동석은 졸리를 보고 크게 놀라 연신 "땡큐"를 반복했다. 졸리는 마동석에게 인터뷰에 들어와서 미안하다며 양해를 구했고 그는 고개를 저으며 감동했다.

국내 언론을 향해 안젤리나 졸리는 "나도 한국에 있고 싶다"며 "우리가 곧 함께 할 수 있을거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마동석과 시간이 꿈같다. 팬이었는데 함께 액션 연기를 하게 됐다.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영화에서는 나의 보호자였고, 이제 사랑하는 친구가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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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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