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드립력 폭발한 주현영, 성장이라기엔 아쉽지만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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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회만 남긴 'SNL 코리아'에서 일명 '인턴 기자'를 연기한 배우 주현영에 대한 매력이 배가되고 있다.
10부작으로 기획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는 신동엽을 필두로 안영미, 정상훈, 김민규, 권혁수 등 크루들이 매회 역대급 호스트와 함께 개성만점 코너를 꾸미는 웹 예능프로그램이다.
그 중심에는 앵커 역을 맡은 안영미, 인턴기자 역의 주현영이 있다.
여전히 어떤 호스트보다 화제의 중심에 선 주현영이 연기한 인턴 기자는 한 회씩 지나며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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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단 3회만 남긴 'SNL 코리아'에서 일명 '인턴 기자'를 연기한 배우 주현영에 대한 매력이 배가되고 있다.
10부작으로 기획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는 신동엽을 필두로 안영미, 정상훈, 김민규, 권혁수 등 크루들이 매회 역대급 호스트와 함께 개성만점 코너를 꾸미는 웹 예능프로그램이다. 첫 회 이병헌을 시작으로 하지원, 조정석, 조여정, 옥주현 등 호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유명작을 패러디하거나 익살맞은 연기력으로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코미디 프로그램이 가진 주안점 중 하나는 풍자에 있다.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를 만나 4년 만에 부활한 'SNL 코리아'는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를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점이나 정치 이슈에 대해 풍자하고 나서 화제를 모았다.
그 중심에는 앵커 역을 맡은 안영미, 인턴기자 역의 주현영이 있다. 20대 사회 초년생 주현영 인턴 기자는 방송 초반 다소 서툰 리포트를 이어가고 앵커의 구체적 질문에 당황하다 울면서 자리를 뜨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긴장한 티를 애써 감추려는 높은 톤 목소리나 상대방 질문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뜬금없는 물음으로 대화 맥을 끊거나 허를 찔리면 여지없이 흔들리는 눈동자와 몸이 곧 인턴 기자의 전부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누군가에게는 상처의 기억이 되살아날 수 있고, 약자가 가진 고통을 희화화했다는 이유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현실 반영을 제대로 했다는 환호와 약자 전시라는 불편함 속 어쨌든 화제 모으기에 성공한 이 코너는 그 어떤 호스트보다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데에는 틀림없다. 예능에서 쉽사리 보기 힘든 초호화 출연진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주현영이라는 신예 배우 이름 세 글자가 더 깊이 각인될 정도니 말이다. 이후 온갖 고초를 겪은 인턴 기자는 어느 정도 성장해 앵커가 던진 기습 질문에도 크게 당황하지 않는다.
처음엔 눈물만 그렁그렁 맺히더니 이제는 시사 풍자를 덧댄 재치도 상당하다. 코너 핵심이 풍자인 만큼, 각종 이슈를 리포트 하는 주현영의 대사와 연기 등이 중요한데 이를 잘 소화하고 있는 것.
5회 해당 코너에서는 화천대유에서 퇴직한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 씨가 거액의 퇴직금을 받아 논란이 일어난 이슈를 다뤘다. 주현영은 이번에도 안영미가 질문을 이어오자 "죄송한데 저 지금 삐 소리가 들린다.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진짜로 안 들린다. 저도 이명이 약간 온 것 같은데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과도한 업무로 이명과 어지럼증이 생겨 산재위로금을 받았다고 주장한 곽병채 씨의 말을 풍자한 것이다.
이 외에도 정부의 국민지원금 지급기준인 소득 하위 88%도 풍자했다. 안영미가 88%라는 숫자는 대체 어디서 나온 거냐 묻자 주현영은 "88이라는 숫자가 팔팔한 느낌도 있지 않나"라는 황당한 답변을 놓는데, 이 또한 시청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줬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저격하는 등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 강하고 거리낌없이 풍자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어떤 호스트보다 화제의 중심에 선 주현영이 연기한 인턴 기자는 한 회씩 지나며 성장 중이다. 완벽한 성장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제는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아마도 남은 3회 동안 또 다시 안영미의 공격에 당황하겠지만 그럼에도 할 말은 하고, 자기 자리를 지키는 주현영을 기대한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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